잘 지은 단독주택

잘 지은 단독주택 - 다가구주택 입지 선정부터 시공까지, 평생 후회 없는 내 집 짓기
홍성옥 지음 / 소울하우스 / 2022년 7월

코로나로 야외활동도 많이 못하고 답답한 생활을 많이 했던 기억으로 마당 있는 단독주택을 꿈꿉니다. 단독주택하면 나만의 정원과 마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맘편히 숯불에 고기도 구워먹고 매일매일 캠핑 다니는 일상이 될 것 같아요^^ 저자분은 자녀분들이 4명이더라고요. 그래서 아파트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주의를 주느냐 아파트 출입문이 쇠창살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독주택을 꿈꿨다고 합니다. 거기다 부모님까지 모시고 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다가구주택을 건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독주택이라고 해서 그 가족만 사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 인 것 같습니다.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10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요. 각각의 단계는 꼭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고 동시에 여러 단계를 함께 진행될 때도 많다고 합니다. 가족을 위한 나만의 집을 짓기 위한 과정이 들어 있어서 정말 내용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는 책이었어요. 10단계의 하나하나 거기다 건축 내외관 설계도에서부터 전기설비도 그리고 평면도도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각 단계마다 저자분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가득입니다.

가족회의는 건축 설계할 때만 필요한 줄 알았는데 토지매입 과정에서 가족회의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자분의 가족이 가족회의를 했던 내용도 적혀있어요. 아파트에서만 그냥 살면 될 줄 알았는데 가족들마다 집에 대해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공간과 집은 뭘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진짜 집짓는 리얼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단독주택 지으려는 분들이 읽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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