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디가 제일 좋았어? - 564일간 67개국 공감 여행 에세이
윤슬기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7월
평점 :
564일간 67개국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1년 반 넘게 여행을 다녀오다니 진작에 나도 다녀올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고자 읽어봤는데요.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에 대한 느낌에 더 충실해서 쓰여져 있어서 67개국의 여행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어요.

블로그 글처럼 짤막하게 쓰여 있어서 글은 아주 쉽게 읽혔습니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라는 말 인상 깊네요. 저자분은 이런 관점으로 이 책을 구성했어요. 나라에 따라 목차가 구성되어 있지 않고, 여행지의 에피소드에 따라서 “추억, 통찰, 공감, 평안, 도전, 자유”로 놓았습니다. 그래서 여행 정보 보다는 에세이에 충실하게 쓴 글이었어요.

이 책에서 남북통일을 기대하는 글이 나올지 몰랐는데요. 통일이 되면 육지 길이 뚫리니 더 여행하기 쉬워지겠죠. 북한이 가로막고 있으니 대한민국은 비행기로 다니지 않으면 안 되는 섬이 되었네요. 기차로도 쉽게 국경을 넘어 러시아, 몽골, 유럽까지 육지길로 다니고 싶어요.

책 제목 “어디가 제일 좋았어?”라는 질문에 저자분은 “지금 여기”라고 합니다. 여행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당신이 있는 지금 여기가 가장 좋은 여행지라고 하네요. 67개국을 다 돌아다녀도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나 봐요^^; 아직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여행에세이에서 대부분 집이 제일 좋더라는 결론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여행길 뚫리면 꼭 실제로 느껴보고 싶어요.


#어디가제일좋았어 #564일간67개국공감여행에세이 #여행 #대경북스 #윤슬기 #여행자의눈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