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 나는 나답게 사는 게 편해
박찬위 지음 / 떠오름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라는 제목을 보고 자기개발 관련 에세이나 산문집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보니 자기개발보다는 사랑과 연애에 관한 내용이더라고요. 사랑과 연인으로 만났던 사람이,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주제를 담고 있었습니다. 내용과 글을 봤을 때에는 최근에 읽은 10만부 이상 읽힌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와 거의 주제가 비슷한 것 같아요. 글도 썩 괜찮고요. 그런데 어떤 책은 10만부 이상 팔렸는데요. 이 책은 거의 발행일도 비슷한데 2쇄만 출판 됐더라고요. ‘이렇게 책이 묻히기에는 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왜 그럴까?’ 생각해 봤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내용과 작가님의 글은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같은 출판사의 다른 책 사랑의 온도등지고 누워 사랑에 기대다보다는 훨씬 글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취향의 차이이지만 말이죠. 글은 10부 이상 읽힌 그 책보다 많이 빠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책과 이 책의 차이점은 뭘까? 저는 제목과 목차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자기개발서인가?’ 하고 착각할 정도로 달아놓은 점, 독자가 선뜻 무슨 주제인지 감히 안 잡힌다는 점이죠. 목차는 주제별로 묶어 소제목을 달았으면 더 좋았을 듯합니다. 1, 2, 3, 4부 이런 식으로 달아놔서 책을 다 읽어야 무슨 내용인지 알듯하니 우선 읽기 전에 선택할 수 있게 주제별로 목차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제본 된 책을 받아서 읽었나 할 정도입니다. 내용은 다른 책보다 빠지지 않는데 그냥 묻히지 않게 개정판이라던지 책 제목과 목차를 수정해서 다시 출판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박찬위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하는 한 명의 독자로 읽는 내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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