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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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 책의 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제목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이별한 사람은 이 책에 손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더욱이 요즘은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헤어지는 관계가 빈번하잖아요. 분명 이 책을 집어든 독자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초판 발행일을 보니 2020623일입니다. 코로나가 아주 핫 할 때이네요. 물리적으로는 연애를 하기 참 어려운 시기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인들도 거리두기로 만나서 데이트할 장소가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이별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발행 될 때는 열심히 주식투자 책을 보고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볼 기회가 없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2022년 읽어볼 기회를 가졌네요. 1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색과 체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말이죠. 코로나와 투자책의 전성기에 나온 책인데도 10만 명이나 읽었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지만 그래도 사랑을 하라는 내용이더라고요. 상처가 두렵겠지만 상처를 덜 받거나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작가의 생각을 나누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4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요. 각 챕터의 제목이 좋네요. 1챕터의 제목은 상처받은 기억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할 겁니다.’입니다. 이별 후 상처에 대한 다양한 마음에 대해 적혀있었습니다. 딴 사람이 이별하고 든 상처에 대한 경험담을 들으니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런 이별은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 번에 완벽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네요. 그렇지만 뭐든 처음에 완벽하게 되는 것은 인생에서 한 개도 없는 것 같아요. 특별한 달란트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면 말이죠. 뭐든 처음은 어렵고 계속하다보면 실력도 쌓이고 마음가짐도 단단해 지잖아요. 연인과의 관계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런 말도 있잖아요.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 시행착오 하나 하지 않고 완벽한 경험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시행착오를 학습하고 덤벼드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책이 그런 점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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