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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내려놓는 용기 - 현직 초등 교사가 교실에서 발견한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의 조건
박진아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7월
평점 :
이 책을 출판사의 협찬을 통해서 받았는데요. 책의 “증정”받았다는 도장이 옆면에 찍혀있어서 책이 참 아쉬었습니다. 대부분 밑면에 찍는데요. 옆면에 찍으니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증정”이라는 도장 잉크가 손에 묻어나고 책이 지저분해지더라고요. 출판은 기본적으로 책의 가치와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읽는 독자를 생각하신다면 증정 도장을 꼭 찍으신다면 밑면이나 표지를 넘기고 첫 페이지에 크게 찍으시던지 하는 다른 대안도 있으니 다른 출판사를 참고 하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엄마의 내려놓는 용기라는 책의 주제는 어떻게 보면 사람을 키우고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자고 만든 책인 것 같은데요. 그런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증정 도장이 책의 옆면에 찍혀있으니 독자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찬과 증정을 받아서 책을 읽는 독자도 책을 정말 사랑하는 찐 팬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런 더운 날씨에 책을 궁금해 시간을 드려서 읽는 수고스러움을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엄마의 내려놓는 용기”라는 책은 현직 초등 교사 선생님이 교실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이런 아이로 집에서 길러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들어있는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관찰하고 매 1년 동안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지 찐 조언이 가득하더라고요. 특히 주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은 “내려놓는 마음”이었습니다.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주요 양육자는 한 발 뒤로 물러나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렇지만 책 제목이 “엄마”의 내려놓는 용기라서 쫌 아쉬웠습니다. 주 양육자가 아빠인 사람도 많이 있을 텐데 말이죠. 아니면 주 양육자가 조부모일 가능성도 있고요. 대부분 주 양육자가 엄마라고 믿는 책 제목이 아쉬웠습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또는 “우리는 언제나 너의 행복한 미래를 믿어” 이런 제목을 달아도 괜찮치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