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 그리스신화에서 그리스도교까지
안계환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7월

유럽의 문화가 많은 나라의 문화에 영향을 미쳤으니 그 기원이 궁금합니다. 책 제목인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유럽을 이해하는 첫 번째 키워드로 그리스 신화를 꼽았네요. 그리스 신화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야설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아서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유럽을 이해하기 위한 부분만 뽑아서 그리스 신화를 보니 재미있네요. 학원에 가고 과외를 받는 것처럼 누군가의 해석이 가미되니 훨씬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그리스 신화를 신과 영웅 인간으로 주제를 잡아서 등장인물의 핵심 캐릭터를 설명하는 걸로 1장이 채워져 있고요. 2장은 헬라인과 로마인으로 헬레니즘 문화와 전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유럽을 이해하는 두 번째 키워드는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그리스도교입니다. 종교개혁이 있기 전까지 중세시대를 이끈 종교잖아요. 제3장은 그리스도교의 탄생입니다. 그리스도교의 유명한 책은 성격책이지만 성격책으로 맥락을 이해하기는 힘들잖아요. 이 책에서는 유대교의 탄생과 그리스도교의 탄생, 로마제국과 그리스도교, 동서로마와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정교회에로 전반적인 흐름을 80페이지 내외로 간단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은 중세시대를 이끈 로마 카톨릭교회의 탄생과 종교개혁과 종교문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교만으로도 몇 백년의 세월을 보냈는데 지금은 인간의 모습을 찾아가는 개혁의 시대잖아요. 그때가 더 사람이 살만한 세상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살아가는 지금이 더 살만한 세상인지 모르겠네요. 줄 간격이 길 면서 투박한 목차 편집에 비하면 칼라삽화도 들어있고 전체 책 페이지 수가 300정도 되면서 가격은 15000원이라 가성비가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책도 과외선생님이 유럽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이 또박또박한 느낌이라 개성 있고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