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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 읽다 보면 저절로 눈앞에 펼쳐지는 ‘공간’과 ‘도형’ 이야기 ㅣ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이며 수학과 수학교육 양 분야를 아울러 연구하고 있는 최영기 교수님의 신간도서가 나왔네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권을 읽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편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수학이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더라고요. 특히 이 책은 중,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게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페이지 수는 157페이지고요. 글 밥이랑 줄 간격이 그리고 적절한 삽화까지 중학생부터 쉽게 읽을 수 있게 빡빡한 구성의 편집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3권에서는 공간과 도형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2권의 0과 1 숫자에 대한 내용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어요. 1차원적인 공간은 이해하는데 2차원적인 공간부터 쫌 힘겹게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니까요^^; 1차원은 직선, 2차원은 평면, 3차원은 공간입니다. 평면에 있는 도형, 삼각형을 이해하기는 쉬운데요. 공간에 있는 입체적인 다면체를 이해하기는 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이야기 되돌아보기”라고 해서 요약하는 내용이 나와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반복해서 보면 더 이해가 되는 것이 있잖아요. 1장에 나와 있는 도형에 대한 내용은 중등수학 1-2학년에 나오는 개념이어더라고요.
2장의 내용은 입체도형의 부피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도 중등수학 1-2학년에 나오는 개념입니다. 수학은 개념정리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개념을 이해할 시간 없이 시험에 나올 것 대비해서 개념을 달달 암기하고 그냥 활용해서 정답을 맞추기 급급했던 것 같아요. 다시 중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이런 책을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 읽고 각각의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서 이해하고 싶어집니다. 그랬다면 수학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저자 최영기님은 수학이 아름답고 인생에 필요한 철학을 가득 담은 학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수학을 아름답다고 느끼며 공부한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