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평점 :
이상적인 음식, 이상적인 식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책이네요. 건강한 음식과 이상적인 식사 그 답 정말 알고 싶습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먹고 병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개인적으로 매운 닭발을 매우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덜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위와 장에 많이 안 좋다는 지식을 얻어서입니다. 언제는 닭발이 콜라겐이 많은 음식이라고 권장하는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요. 닭발에 있는 콜라겐은 위와 장에 흡수되는 양이 아주 미약해서 피쉬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건강에 좋은 음식은 유행에 따라서 변하는 데요. 오래전부터 인간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은 유행에 민감한 음식이 아니라 실제로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이 100살까지 살게 한 음식이 뭔지 연구하는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로 오렌지가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유행을 타는 음식이 아니라 임상에서 검증된 건강한 음식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밥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1장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장에 있는 유익균 ‘프리보텔라’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소가 밥에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양인의 오랫동안 주식으로 먹은 밥. 그것이 오히려 수렵 채집 시절부터 인간을 장수하게 한 근원이라고 합니다. 녹말을 가열해서 먹는 밥이 인류의 뇌를 커지게 하고 70살까지 장수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칠순까지 살면 장수했다고 칠순잔치도 열어주잖아요. 요즘에는 100세 시대라고 하니 무려 30년이나 인간이 수명을 연장시킨 꼴입니다. 앞으로 130세 시대라고 하는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130살까지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할까요. 3장에 소개되어 있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적절한 블랜딩이 인간의 수명을 건강하게 연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술에 대한 내용도 획기적으로 나와 있었는데요. 수수를 발효해서 만든 술 파쇼트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도 다량 들어 있어서 주식으로 먹는 종족도 있었다니 신기했습니다. 술은 건강에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파쇼트 한번 맛보고 싶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