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임여정 지음 / 살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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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하면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압구정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도서가 있어서 호기심 가득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읽어본 소감은 소설책처럼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부자 관련해서 드라마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린 마더스 클럽 그리고 최근에 방송되기 시작한 서예지 주연의 이브. 그곳에 나오는 대한민국 상위 부자들을 보면 이상하게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책을 보니 영어 유치원을 보네기 위해 목메는 학부모가 어떤 심정으로 그러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경기도 출신인 임여정님이 압구정 남편을 만나서 살게 된 실제 경험관찰을 쓴 수필인데요. 작은 땅 덩어리에서 온기종기 사는데도 이렇게 생활문화가 다르다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테북, 테남으로 갈라져서 육아와 교육문화가 많이 다른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테북은 3대가 걸쳐서 부를 축적해 왔기에 재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테남에 사는 사람들은 현재 의사, 변호사, 판사, 등 전문직이 대부분으로 딱 지금 부자가 된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테남은 자녀들을 전문직으로 종사하게 하기 위해 엄청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테북은 조부모와 사이가 좋고 부모의 자산으로 사업도 하고 먹고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가족친화적이라고 하네요. 테북은 머리가 좋지 않아서 대부분 유학으로 학벌 세탁을 하고 들어오는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이정도만 들어도 재밌지 않나요? 책 읽어보면 다양한 압구정에 대한 교육문화를 알 수 있을 거예요. 딴 사람들은 뭐하고 사나 궁금하신 분이라면 저처럼 이 책 재미있게 읽힐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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