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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잘하는 아이는 다르다 - 평범한 아이를 미래형 인재로 만드는 결정적인 힘
강영애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평점 :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데는 미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항상 미술에 관심이 있는데 실생활에서 미술 할 일은 극히 드문 것 같아요. 글은 쓰더라도 그림을 그리는 것은 참 드물거든요. 미술은 왜 실생활에서 멀어졌을까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술 활동 47개”가 수록되어 있다는 글귀가 솔깃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으로도 미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미술한지 참 오래되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집콕 놀이로 할 수 있는 미술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엄마표 집콕 미술 플랜 30”이라고 해서 달력처럼 1일차에서 30일차까지 순차적으로 할 수 있는 미술 놀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유리병 화병이요. 아크릴 물감으로 화병에 그림을 그리고 리본으로 마무리하면 누구나 완성도 높은 화병이 된다고 하네요. 리본 붙일 생각을 안 해 봤는데, 리본 쿨 팁입니다.
15일 차에 김홍도가 간다라는 미술 플랜이 있는데요. 붓 펜으로 풍속화를 그리는 거예요. 아이들도 쉽게 하는 그림 그리기라는데 어른이라고 못하겠어요. 가끔 그림 그리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 같아요. 글씨로 쓰기에는 세세하게 표현 안 되는 것도 그림으로 색깔로 표현하다보면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자분도 아이들 미술을 오래하신분이라 아이들과 미술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마음을 살펴보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 같아요.
의외로 이 책에서는 마음을 살피는 미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림을 보면 마음이 보인다.”라는 문구도 참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핫한 자격증도 있잖아요.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이요. 그림 속 중심인물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색감을 주로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등등을 통해 심리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좋은 미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창의력을 증진 시킬 수 있다니 미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미술인데 어른들을 위한 미술학원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지 드로잉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만들기 플랜도 들어간 어른들을 위한 미술학원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