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 무해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편지지.전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비혼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저자 한 사람을 지칭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이다. 저자는 편지지와 전범선 이렇게 두 분이 한 권의 책을 썼다. 프롤로그를 편지지님이 쓰고 에필로그를 전범선님이 썼다. 책을 읽다보니 편지지님은 여자분인 듯하고 전범선님은 남자분인 듯하다. 두 분은 같이 살고 있지만 비혼주의라고 한다. 두 분은 육류 요리는 하지 않는 비건주의라고 한다. 당연한 듯이 고기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연한 듯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읽으니 세상에는 당연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생각하지 않고 산 것은 아닐까?

 

며칠 전에 로켓 이얼스라는 책을 봤는데 결혼과 자녀에 대한 계획과 삶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왔다. 20대의 생각과 결정은 평생을 좌우한다. 아마 이 책도 그런 생각의 결과물인 것 같다. 두 분은 연인이지만 비혼주의자다. 같이 오랫동안 살아도 결국 결혼은 안한다니... 연인의 끝은 결혼 아니면 이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은 아니지만 이별도 아니다. 그냥 비혼이다. 두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렇게도 살 수 있겠구나 생각된다.

 

돈 벌면 뭐하나 소고기 사먹어야지 하는 코미디 유행어도 있었다. 소고기 언제나 옳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고기를 먹는 것에 다시 생각하게 됐다. 육식을 하려면 반드시 동물을 죽여야 한다. 그런데 채식은 식물을 죽일 필요없다. 식물이 널리널리 번식하려는 씨앗과 열매를 먹고, 사람들이 계속 식물을 심기에 채식은 살리는 일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육식을 대체하는 채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영양소 균형을 살리면서 지구와 사람을 살리는 채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채식만으로 이루어진 레시피도 나와 있어서 따라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건과 비혼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삶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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