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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ㅣ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평점 :
사물궁이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줄임말이 었군요. 사소해서 사, 물어보지 못했지만에서 물, 궁금했던에서 궁, 이야기에 이. 이렇게 앞 글자를 따서 사물궁이입니다. 얼마나 재미있으면 2편이 나왔을까요? 1편이 재밌어서 2편도 나온거겠지요. 이 책 서평 신청하는데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책을 읽어본 소감은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잡학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제 취향인 거 같습니다.
손가락 길이가 성격과 관련이 있다니 들어보셨어요. 저도 이 책에서 처음 봤습니다. 근데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논문에 실린 내용이라고 하네요. 남자는 태아 때 남성 호르몬의 노출 정도가 많을수록 약지가 검지보다 길고 여자의 경우는 반대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 정도가 많을 때 검지와 약지의 길이가 같거나 검지가 약지보다 길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성경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도 성격은 선천적인 것보다 후천적인 것이 더 많이 좌우하니 너무 크게 연연할 건 아니라고 합니다. 간간히 만화같은 삽화도 들어가 있어서 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만화책 읽는 기분으로 술술 읽힙니다.
가끔 손톱깎을 때 발톱도 같이 정리를 하는데요. 의외로 손톱 길이보다 발톱 길이는 짧아서 정리할 것이 별로 없을 때가 많습니다. 손톱 발톱 같은 길이로 자라면 동시에 정리 할 텐데 좀 궁금하다 했는데 이 책에 그런 사소한 궁금증에 대한 답도 있네요. 손톱은 3mm 자랄 때 발톱은 1mm 자란다고 하네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손톱이 발톱보다 3배 빨리 자란다니 정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이것 말고도 짧게짧게 잡다한 질문에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답을 속 시원하게 풀어나서 좋았습니다. 나만 궁금해 했나 하는 사소한 질문과 그것에 대한 답을 알아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무리가 없이 재미있을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