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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한기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책 표지를 열면 맨 첫 장에 저자분의 짧은 프로필이 나오는데요. 60대 7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젊은 모습이 보입니다. 피부미용 대표원장님답게 피부와 건강관리를 잘 하신 것 같네요. “화장, 마음의 정장을 갖춰 입는 일”이라는 말이 매우 공감이 됩니다. 직장을 나갈 때 잠옷을 입고 출근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회의가 있는 날에 츄리닝을 입고 출근을 하지 않는 것처럼 화장도 그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느 정도 공식화된 곳에 가려면 화장도 옷을 갖춰 입는 것처럼 얼굴에는 화장이라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40년 경력이라는 오랜 직장생활을 해온 분만큼 여성 직장인에게 공감되는 내용이 많이 쓰여 있었습니다.
특히 피부미용이라는 서비스직종에서 손님들을 응대하는 노하우에 대해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스스로 을이 되지 마라”는 말은 통쾌하게 느껴졌어요. 이상하게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스스로가 당연한 듯 을을 자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최고의 고객을 서비스할 때는 나도 최고가 되라는 마인드가 좋았습니다. 또한 진상 고객은 안 받는게 좋은 것 같아요. 최고의 고객만 정성스럽게 모셔도 사업은 잘 돌아갈 듯합니다. 진상고객 받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돈보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말이죠.
“언니만 믿어”라는 장에서는 진상고객에서 직원을 보호해 주는 저자분의 모습이 보였는데요. 진상고객에게서 든든하게 직원을 지켜주는 사장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어지네요. 잘 나가는 에스테틱점의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이런 사장님이라면 좋은 직원들이 알아서 몰려들어 같이 일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좋은 사장, 좋은 직원, 좋은 손님. 요즘 코로나로 자영업자들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요.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며 책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