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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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재테크 관련 된 책만 봤는데 요즘 들어 철학 관련 책을 2권정도 읽게 되네요. 2022년 뭔지 모르게 철학에 요즘 끌리고 있습니다. 세상이 하도 뒤숭숭하니깐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감히 안 잡혀서 일까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보니 수도를 지키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사망하는 뉴스를 접합니다.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서울에 아파트 사서 부자 됐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서울에 아파트를 가지면 뭐합니까? 한반도에 평화가 없다면 수도, 서울을 함락 시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이루기 위해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6.25, 한국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끝자락 부산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철학 수업이 시급합니다.

 

마침 하루 15분씩 30일만 배우는 철학 책이 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네요. “비즈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책이라는 부제목도 솔깃하게 들립니다. 이 책은 앞서 읽었던 교학사의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보다 책 페이지수도 적고 내용도 덜 들어가 있습니다. 작은 크기에 책 페이지 수는 200페이지 정도로 만화 같은 삽화도 들어가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색인도 들어가 있어서 궁금한 점만 쏙쏙 뽑아서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각 책 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없는 사람에 400페이지를 책을 갖다 놔 봤자 책장에 있는 벽돌만 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책을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많다면 이런 책을 시간이 없다면 이런 책을 말이지요.

 

요즘 같이 혼란한 시대에 철학 책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크라이나의 한 청년이 수도 함락을 저지하기 위해 다리를 폭파시키면서 같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런 결정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폭탄을 발사하는 북한의 행태를 봤을 때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남 얘기 같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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