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찰스 스펜스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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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은 물어보지 않아도 재미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 책이 그런 책이었는데요.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과 일상생활에서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 정원, 침실, 출퇴근, 직장, 쇼핑 운동과 스포츠, 데이트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감각을 연구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어요. 번역도서의 원작도 2021년에 가장 최근 연구한 내용이라서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최신 정보가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더 색다르고 재미있게 느껴졌나봐요. 너무 오래 된 책을 읽으면 단물 다 빠지고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인데...’ 하면서 밍밍한 느낌인데. 이 책은 새 껌을 씹었을 때 첫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2025년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합니다. 노화되는 감각 중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시각 노화를 걱정하는데 의외로 시각과 청각은 더 나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더욱이 시각과 청각은 안경과 보청기가 잘 만들어져서 감각 결핍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에 비해 정서적인 감각인 촉각과 후각, 미각은 회복할 방법과 보조해 주는 보청기 같은 기구가 없기에 결핍한 채로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후각, 미각, 촉각 잘 관리해야 할 듯합니다. 건강할 때 지켜야죠.

 

촉각과 후각, 미각. 이 셋 중에서 감각을 상실했을 때 자살할 확률이 가장 큰 감각은 뭔지 아세요? 의외로 후각이라고 합니다. 후각을 잃은 사람의 자살률 데이터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냄새 맡는 능력을 잃어버리면, 그 감각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구별할 수도, 기억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몰랐던 감각에 대한 정보가 가득이라서 읽으면서 내내 감각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감각을 활용해서 좀 더 쾌적하게 지낼 지혜도 얻었어요. 사무실에서든 집에서든 미묘하게 신경 거슬리게 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더라고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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