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 진짜 내꿈을 찾아가는 내삶의 진북여행가이드북
김상경 지음 / 예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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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가 재미있어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딩에게 꿈 타령은 가슴에 와닿지가 않아서... 대부분 직딩에게 꿈이란 로또 당첨돼서 사표 쓰고 출근 안 하고 싶다가 아닐까요? 그렇지만 인생에서 꿈이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꿈의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다른 많은 분들은 내가 꿈꾸던 곳이 직장이 되어서 사표 고민 없이 개인 성장 플러스 월급도 받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꿈에 대해서 고민해 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 꿈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목차가 재미있다고 했는데요. 1장은 갈팡질팡입니다. 2장은 빈둥빈둥, 3장 뒤척뒤척, 4장 두근두근, 5장 어우렁더우렁입니다. 각 장의 제목이 뭔가 싶으면서도 뭔가 과 매우 잘 어울리는 제목 같아요. 묘하게 어울립니다. 어떤 사람도 꿈을 한 번에 찾아서 이룬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갈팡질팡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것이 내 것이었네 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저자분의 삶에 반추해서 나는 꿈을 이렇게 찾아갔다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위인전을 보면 태어날 때부터 태몽이 심상치 않고 바로 훌륭한 사람이 된 것처럼 묘사된 글을 많이 봅니다. 아마 그런 위인들도 분명 갈팡질팡, 두근두근, 꿈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디테일하게 묘사할 매체가 없기에 곧바로 꿈을 찾아간 듯이 보입니다. 그런 위인전의 부작용 때문일까요? 보통 사람들도 꿈이라는 것은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마음에 가득 와닿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남의 장단에 내 꿈이 춤을 추면서 그렇게 자신의 꿈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살다 보면 이건 내 꿈이 아니라 부모의 꿈이었구나 알게 되죠. 이 밖에도 일반인이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꿈에 대해 막연히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은 이렇게도 꿈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이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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