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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곡점, 마음 다이어트가 필요해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21년 11월
평점 :
저자 이태희님은 28여 년간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모아 자신의 삶에 빗대어 쓴 글이 이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일매일 출근 하던 생활을 28년간 하시다가 그만 두었으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진 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살지 그것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은 듯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삶의 변곡점이라는 말이 들어가네요. 지금까지 인생을 산 가치와 앞으로 살 인생을 살아갈 가치에 대해도서관에 읽은 양서에 빗대어 정리하는 글쓰기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다이어트가 필요해라는 말이 들어있네요.
성찰-나에게 보내는 편지, 지혜-비로소 보이는 것들, 관계-그리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일-삶의 지혜를 찾는 또 다른 과정. 이렇게 4가지 장으로 나눠서 본인이 생각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쓴 내용입니다. 어떤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문체가 올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나이가 있으신 분이 글을 쓰셔서 문체에 묻어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문장이 심플하지 않고 좀 겹겹이 쌓이게 쓰셔서 젊은 분들이 쉽게 이해가 될지 궁금합니다. 특히 한자와 고어를 많이 사용하여 문장을 구사하여 바쁜 현대인에게는 쫌 시간이 걸리는 문체였습니다. 그래도 한 주제에 따른 글이 짧아서 각각의 글을 따로 떨어뜨려 읽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각각의 글이 끝날 때쯤에는 톨스토이,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명심보감 등 유명인이나 유명 서적의 글귀가 녹색 글씨로 씌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도 은퇴를 하셨거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있는 분이 읽으면 문장을 곱씹으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에세이인 만큼 퇴직을 하시거나 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