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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EBS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제작진 지음 / 이지북 / 2021년 10월
평점 :
최근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초등학생을 아파트 대표 회장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남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면 도둑이라는 아파트 회장의 말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나는 어렸을 적 친구따라 이 아파트 저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냥 잘 놀았었는데... 요즘 십대들은 이런 다양한 어른들과 환경 변화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갈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EBS에서 방영 된 프로그램 “10대가 말하다 틴 스피치”에 대한 책이더라고요. 지금은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방송은 종영 된 걸로 나오네요. 그 방송에 출연했던 십대들 중 26명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아이티가 매우 발전 된 환경 속에서 자란 십대들은 코딩 개발자, 앱 개발자, 웹 소설 작가, 드론 촬영감독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기후 행동가, 청소년 물범 지킴이, 제주어 지킴이가 인상 깊었습니다. 요즘 정말 환경이 많이 오염됐잖아요. 쓰레기 버리려 아파트 쓰레기장에 가보면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쓰레기장이 금방 차 오르더라고요.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란 십대들이라면 더 환경과 기후 변화에 관심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십대때에는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거기다 코로나까지. 2020년 지금 십대를 보내는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됩니다.
그래도 이 책을 보니 걱정이 좀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26명의 십대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내는 것과 말하는 것을 보니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다양한 불편함이 있는 만큼 그것을 해쳐나가는 노력도 다양하더라고요. 이래서 인류가 발전을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십대들의 삶과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