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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견 - 싸우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만족스럽게 대화하기 위한 9가지 원칙
이언 레슬리 지음, 엄윤미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0월
평점 :
다른 의견을 마주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 현명할까? 항상 고민되는 숙제이다. 나와 같은 의견만 마주하는 것은 100%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 개성이 있고 상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다른 의견을 갖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다. 그럴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 책에 쓰여 있다니 매우 필요한 책이다.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도 좋다. “싸우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만족스럽게 대화하기 위한 9가지 원칙” 그리고 “공격적 대화, 무의미한 논쟁, 비생산적 조직문화에 지친 현대인들의 필독서” 와 카피 진짜 잘 뽑았다.
“다른 의견”이라는 책이 필독서가 되어서 다들 우아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피곤하지 않게 일했으면 좋겠다. 나노 시대로 취향이 갈리고 개성이 강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에 이 책은 적절한 매너를 탑재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많이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이언 레슬리 저자가 글을 잘 쓴 것인지 글을 번역한 엄윤미님이 글을 잘 쓴 것인지 개인적으로 이 책의 내용 대부분 공감하고 감탄했다.
의견 대립으로 갈등 자체로만 끝나고 결론을 도출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갈등이 있어야 더 나은 것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대립되는 다른 의견들이 속출해야 우리는 더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견 대립 자체를 회피함으로써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보다는 논쟁을 벌여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더 낫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감정소모만 있는 대립으로 끝나지 않고 스킬을 배워서 우아하게 결론에 도출하는 것 말이다. 직장에서 의견을 말하게 된 것에는 목적이 있다. 대화를 하다가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 있는 이유도 그 의견을 제시할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생산적인 대화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모두다 스킬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스킬을 아주 잘 제시했다고 본다. 책은 잘 써졌는데 나의 서평은 중구난방이다. 마음에 드는 책은 그냥 “좋다. 좋다.”만 연발하는 나의 글쓰기 스킬을 증가시킬 책도 필요해 보인다.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