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이진수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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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코로나로 서점을 잘 가지 않아서 이렇게 서평을 쓰게 되었다. 서평을 쓰다 보니 글을 어떻게 쓰는 것이 고민될 때가 많다. 서평을 쓰는 거지 개인 에세이를 쓰는 것이 아니기에 개인적인 것에 대한 내용을 쫙 빼고 책에 대한 내용으로 서평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면 개인적인 것, 나에 대해 쓰게 된다. 개인적인 것 쫙 빼는 기술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정치 글 쉽게 쓰는 법보좌관 필수 지침서라는 제목에 꽂혔다.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좌하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글을 쓴다면 이 책이 왠지 나에게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를 뺀 글쓰기가 너무나 하고 싶다. 그렇지만 이 책의 주 제목은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이다. 여론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런 정치 글을 써야한다는 것을 나는 왜 생각지 못했을까? 의외로 이 책은 조회수와 좋아요 숫자가 많이 나오는 홍보하기 딱 좋은 글에 대한 글쓰기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가? 솔직히 의문이다. 직장인들은 알 것이다. 자신들이 홍보성으로 글을 써서 기자들에게 뿌린 글을 오타하나 점검하지 않고 그냥 올린다는 것을 말이다. 정치기사도 대부분이 다 보좌관이 쓴 글을 다닥다닥 오타까지 다 베껴서 올렸을 것이다. 직장인 중에 글 안 쓰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홍보기사도 쓰고 기획서도 쓰고 제안서도 쓰고 여하튼 여러 종류의 글을 쓴다. 이 책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보좌관으로 일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서 자신의 글이 빛나길 바라는 분이 보면 좋은 책이다. 화제성있고 눈이 가는 글을 쓰라는 것에 대한 다양한 코멘트가 나와있다. 그러고 보니 정치인들의 말이 화제성이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든다. 내가 원래 이 책을 읽으려는 취지와는 정 반대로 기사화 될 수 있는 글에 대한 글쓰기가 제대로 나와있는 책이다. 그래서 세 번째로는 직장에서 홍보성 글을 취급하시는 분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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