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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
아이리스 치우.정쭝란 지음, 윤인성 옮김 / 프리렉 / 2021년 8월
평점 :
“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라는 이 책의 제목보다 부제목이 더 이 책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제목은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이다. 오드리 탕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한테는 원 제목이 더 이해하기 쉬운 책이겠지만 나는 오드리 탕에 대해서 쫌 안다^^; 난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라는 책을 앞서 읽었기 때문이다.
“디지털을 말하다”라는 책에서 나는 오드리 탕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흥미를 느꼈다. 그런데 이번에 “프리렉 출판사”에서 신간 도서로 오드리 탕에 대한 인물 전기 같은 책을 출간된 것이다. 24살에 성 전환 수술을 받았기에 오드리 탕을 그녀라고 지칭하겠다. 그리고 오드리 탕은 자신이 그녀라고 불려지길 원할 것 같기에 그녀라고 지칭하겠다.
대만이라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가? 오드리 탕 같은 인물을 장관으로 임명할 정도면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 것 같다. 35세에 대만의 “디지털 장관”으로 취임했다. 35세의 젊은 장관은 우리나라에 아직 없다고 알고 있다. 그녀는 아이큐가 180이라고 한다. 거기다 최종학력은 중졸이다. 거기다 트렌스젠더다. 그런 그녀를 대만이라는 사회는 장관으로 받아드렸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장관 취임하기 전에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질문 받다가 멘탈이 탈탈 털리고 끝났을 것 같다. 거기다 우리나라 기자들은 얼마나 드센가? 온갖 뉴스 신문에 가십거리만 난무하고 마녀사냥만 당하고 끝냈을 그녀의 스펙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만이라는 사회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그녀를 끌어안을 수 있는 정치세력과 국민들에 대해 다시 보인다.
그전에도 이 책은 자녀 교육도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던 기억이 있다. 2021년 우리나라의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 있지만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제시하는 것 같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