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올여름은 참 덥네요~ 이런 날씨에는 머리를 쓰고 싶지 않죠. 그래서 그런지 이 그림책에는 글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글씨가 있으면 생각을 해야 하잖아요.^^; 작가님도 그런 마음 염두 에 두고 이 그림책에는 수채화 느낌의 시원하고 힐링 되는 바닷가와 계곡 등 휴양지 그림으로 꽉 채워져 있었어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지의 모습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더라고요. 이 그림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자니 제가 북적북적 해수욕장에 놀러 갔다 온 기분이었습니다^^

올여름 같은 날씨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림처럼 바닷가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고 싶은데 연일 코로나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선 상태라 병상도 부족하다 하고 여러모로 휴가를 떠나기 부담스러운 2021년입니다. 저도 뒤늦게 풀 빌라라도 하루 예약해서 고기도 구워 먹고 쉬고 오려고 했으나. 풀 빌라가 다 찼더라고요. 거기다 요금은 급성수기 요금으로 3배 정도는 비싼 것 같더라고요. 여러모로 휴가가고 싶은 마음을 잠재우려고 힘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달래기에 이 책이 딱인 것 같아요. 아래 그림처럼 머리 휘날리면서 기차 타고 교외로 떠나는 모습. 실감 납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져서 북적북적 국내 해수욕장을 가보고 싶네요. 바닷가에서 둥둥 떠서 파도도 즐기고 싶어요. 거리 두기 생각 안 하고 사람 많은 맛집도 방문하고 싶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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