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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남편, 불면증 아내 - 디지털 헬스케어 전쟁의 저자, 노동훈이 알려주는 숙면 여행 안내서
노동훈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7월
평점 :
행복에너지 출판사의 책을 여러 권 읽게 되네요. 여러 권 읽으면서 느낀 이 출판사만의 특징을 몇 가지 이야기해 볼게요. 다른 출판사에 비해서 활자체가 좀 큰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자의 사진이 명함처럼 들어가 있는 것이 요즘 작가들의 닉네임만으로 활동하는 것에 비해서 쫌 올드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나이 든 사람들의 특유의 진솔함이 느껴져서 약간 깨알 같은 느낌이 있어서 이 출판사의 책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책에서는 그런 것이 좀 안 느껴져서 많이 아쉬웠어요. 한창 밥벌이를 하셔야하는 분의 책이라서 그런지 매우 광고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제 느낌이에요^^; 행복에너지 출판사 책의 진솔함이 좋아서 읽고 있기에 아쉬운 부분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저는 이번 책에서 코골이보다는 불면증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어요. 작년 보다 올해는 참 덥습니다. 요 며칠 진짜 더운 것 같아요ㅠ 일찍 잠을 자야하는데 늦게까지 책보고 그냥 더워서 안자고 다음날 낮에 엄청 피곤합니다. 그래서 불면증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이 책을 읽었어요. p.87에 불면증이 힘든 이유에 대해 나오는데요. 잠을 못 잔다는 사실 외에도 ‘내가 잠을 못 자고 있다.’는 생각이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에 불면증이 더 힘들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자야 내일 피곤하지 않을 텐데’하면서도 잠을 안자고 있는 것이 더 스트레스더라고요.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면 환경을 한번 바꿔보는 것을 어떨까 여러 가지 정보가 나옵니다. 빛 공해 때문에 잠이 안 올 수 있으니 암막 커텐을 다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듯해요. 꿀잠을 부르는 온도가 있다고 합니다. p.184 수면에 중요한 체온은 심부 체온(몸속 깊은 내부 장기들의 온도)으로, 심부 체온이 내려가면 잠이 온다. 심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열이 발산된다. 심부 온도는 떨어지고 피부 온도는 오르는 것이가. 그러면 수면 스위치가 켜진다.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수면을 위해 취침 90분 전에는 꼭 목욕을 하라고 해결책을 제시하네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근육의 이완을 돕고 심부 체온을 오르게 해서 심신이 이완됩니다. 그렇지만 찬 물로 씻으면 혈관의 수축으로 열 발산이 방해받아 심부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것 말고도 코골이와 불면증에 대한 정보가 다양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