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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과 코로나19 - 생생한 30일간의 코로나19 가족 치료수기
이승직.박희순.류동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6월
평점 :
코로나19와 함께한 시간이 이제는 횟수로 2년이 되어가네요. 2020년 1월에는 코로나 걸리면 바로 사망이라는 속설도 있고 정말 공포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완치 환자도 늘어나고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고 생활한지도 2년이 되어가니 막연한 공포심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때마침 행복에너지 출판사에서 “우리 가족과 코로나19”라는 생생한 30일간의 코로나 가족 치료 수기가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 이승직님은 2020년 11월 29일 확진자입니다. 자신 때문에 어머니도 다음날 전염되어서 11월 30일에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내와 아들도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택 격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통해서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전염되는 상황.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본인이 병마와 싸우느냐 신체적으로도 힘들겠지만 가족 모두를 전염시켰다는 사실에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가족이니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병마와 싸우는 과정이 고스란히 적혀있네요. 이승직님이 실제 입원하면서 찍은 자신의 얼굴 및 도시락과 조제약 사진이 나오는데요. 입원해 있는 동안을 생생하게 기록해 놓으셔서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이승직님과 어머니 두 분 다 단독 병실을 쓰고 계셔서 홀로 병마와 싸워야 하는데요. 카톡으로 식사를 챙기며 안부를 묻는 카톡을 찍은 사진이 있어 가족의 끈끈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 동안 자택 격리되어 있는 아내와 아들 입원해 있는 이승직님과 어머니.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서로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30일 동안 치료를 받은 후 이승직님은 현재 완쾌 되었다고 합니다. 완쾌된 저자의 글을 읽으니 지금까지 갖고 있던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