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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 성공시크릿 -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를 꿈꾸며
박희준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인 박희준 님이 저출산 인식 제고를 위해 쓴 책이다. p.7 머리말에서 “나라의 허리이며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세대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일독해 주시어 정말 인구 절병에 가로막힌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이 되어야 하는지를 한번 숙고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 글을 보고 옛날 사람들이 결혼하면 동네 어르신들이 만날 때마다 “애는 있고?” “애는 나아야지” 하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저자 박희준 님은 1955년생이다. 2021년은 우리나라 나이로는 67세이다. 우리나라 법적으로 65세 이상이면 노인 연령인데 박희준 저자가 지금은 공식적으로 노인 연령이다.
글에서는 글쓴이의 생각이 묻어난다. 나도 이렇게 서평을 쓰는 것이 참 조심스럽다. 그래도 워낙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 읽는 맛에 서평은 그냥 쓴다. 공개하는 글을 좋아하지 않는데 공개하는 글을 쓰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재밌게 읽혔다. 저자의 의도가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표현된 것이 깨알 같고 정직하게 받아들여졌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와 해법에 대한 것이 나에게 논리적으로 맞고 틀렸다 이런 비판적인 면으로 읽지 않았다. 나는 그저 동네 어르신이 자신의 한국 전쟁 때 피난 얘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러쿵저러쿵 인생 얘기 한 시간 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다. 그래서 나는 재미있었다.
저자는 나라를 걱정하면서 우리나라가 저출산 국가로 2500년 언저리에는 지구상에서 우리나라가 사라질 것이라고 하며 그렇게 되지 않기 바란다고 한다. 그리고 제 1장의 제목은 “깡촌에서 대생이로 태어나”이다. 1장에서 저자의 인생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의 삶에 대한 묘사가 더 많이 나온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내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출산 장려가 필요하다.’라고 300페이지 내외의 지면을 활용해서 저자가 얘기하는 걸로 들었다.
이 책 첫 장의 삽화가 너무 이쁘다. 갓난아이의 발을 감싸듯 어른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모습이 이쁘다. 작고 이쁜 아기의 발바닥. 이런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서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