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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운명 -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대기자가 지켜본
오풍연 지음 / 오풍연닷컴 / 2021년 5월
평점 :
2022년 대권후보로 거론 되고 있는 사람 윤석열 그 사람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무턱대고 신청했다. 내가 기대한 내용은 윤석열의 히스토리였다. 대부분 자신의 삶은 자신이 기록하기 나름이다. “문재인의 운명”의 지은이는 문재인, 본인이다. 그런데 “윤석열의 운명”은 지은이가 윤석열이 아니라 오풍연이다. 완전 헷갈렸다. 그래도 책을 실물로 영접하기 어려운 코로나 시기이므로 “윤석열”이라는 본인 이름이 들어가 있고 전 검찰총장의 이름을 함부로 넣어서 책을 만들까 싶어서 어느 정도 자서전 같은 내용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을 빗나갔다. 역시 나는 항상 이렇다. 책 제목만 보고 상상력이 뛰어나다. 혼자 소설을 썼다.
이 책은 오풍연이라는 전직 서울신문 법조 대기자였고 지금은 오풍연 칼럼방 대표로 매일 칼럼을 연재하는 분이 쓴 책이다. 책 내용은 오풍연 닷컴에서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딱 1년 동안 윤석열에 대한 부분을 연재한 내용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풍연 닷컴의 온라인 연재를 윤석열을 주제로 모아놓은 종이 출판물이다.
종이 출판물을 단순 수집물로 보이지 않게 하려고 한 것인지 구성을 시간 순서대로 모아놓지 않고 시간 역순으로 편집해 놓았다. 대부분 인물에 대한 것은 시간 순서대로 서술하는데 참 특이하다. 역순으로 편철한 것에서 저자 오풍연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다분히 주관적이므로 짧은 필력으로 내가 묘사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지금에서야 표지의 작은 글씨로 쓰여있는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 대기자가 지켜본”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윤석열의 운명”이라는 글자와 비교하면 거의 3배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제목은 작은 글씨에도 불구하고 꼭 이렇게 써줘야 할 것 같다.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 대기자가 지켜본 윤석열의 운명”
저와 같이 윤석열의 개인 성장 배경이라든지 윤석열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살펴보신 분이라면 그런 내용은 저는 찾기 힘들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 책은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 대기자가 지켜본 윤석열의 운명”으로 오풍연님의 주관적인 생각에 대한 글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