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의 말 p.6에서 보면 이 책은 자녀 교육의 요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실패를 제대로 체험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작은 실패를 발판으로 아이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방식과 구체적인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라고 적혀있다. 이 문장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소개하는데 가장 적절한 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요즘은 한 가정에서 자녀를 한 명 또는 많게는 두 명까지만 낳아서 기르고 있어 자녀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는 가정이라면 애지중지 키우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실패를 할 경우가 별로 없다. 보호자가 실패를 할 수 있는 상황에 노출을 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케어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로 시설에 입소하면서 그때부터 아이는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상황에 노출 되게 된다.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입소하는 아이를 둔 양육자는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된다. 집에서 아이를 완벽하게 문제없이 양육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피드백이 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노하우가 들어 있는 책이다. 목차에 나와 있는 소제목의 사례를 보면 78개 정도를 제시했다.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 “친구의 물건을 잃어버린 아이가 허둥댄다면”, “아이의 거짓말을 혼내기 전에”, 등 이런 소제목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은 빠르면 자녀를 어린이집에 입소할 때인 것 같다. 늦으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필요할 것 같다. 왜냐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교육보다 케어를 많이 해주는 학습 기관이므로 자녀가 실패에 노출되어도 교사가 적절하게 대응을 잘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달라진다. 초등학교는 학습을 위주로 하는 기관이고 한 반에 25명 내외의 학생을 담임 1명이 케어하는 시스템이라 아이가 실패를 하면 어김없이 학부모에게 연락이 온다. 그래서 자녀의 실패에 대처하고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에 대해 학부모가 집에서 교육을 해야 하므로 늦어도 초등학교 입학쯤에는 이 책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78개 정도의 사례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내가 알기로 아들러는 문제 행동을 현재에서 적극적 수정으로 알고 있다. 프로이드 심리학과 비교한다면 과거의 원인을 찾아서 과거의 원인을 제거하고 수정하는 방식이 프로이드 심리학 해결법으로 알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문제 해결을 하는 방법으로 지금 행동수정을 주장하는 아들러 심리학에서 답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자녀라고 생각했는데 얘기치 않은 크고 작은 실수에 직면했다면 이 책이 소통의 창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로 이 책의 원작은 2004년 일본에서 쓰인 걸로 보인다. 그런데 2021년에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2021312일에 출간된 신간 책이다. 그만큼 이 책의 사례가 2021년에도 변치 않고, 쓸모가 있는 일반적인 사례와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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