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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우선 이 책이 당첨되어서 읽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개인적으로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답이 가득 들어 있었다. 요즘 분위기가 너도나도 책을 쓰는 분위기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책 내용도 지식이 많이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 예를 들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돼서 솔직히 놀랐다.) 등 삶에 대한 개인철학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이니 ‘나도 책 좀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2020년이었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라는 책을 보니 지금 블로그로 서평도 꾸준히 쓰고 있고 도움도 많이 받을 것 같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이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일반인이 책을 낸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p.180 가장 훌륭한 작가는 모든 것을 내주는 작가다. 작가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을 노출하는데, 그 위험을 감당해야만 한다.” 180페이지의 이 말이 책을 내는 작가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책을 내는 작가는 독자를 생각하며 글을 쓰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을 풀거나 일기를 쓰려고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또한 자신을 노출하는 위험을 감당해야 한다는 는 말이 너무나 무섭다. 서점에 누군지 모르고 떠도는 작가라는 사람의 책이 많이 있는 걸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옛날같이 “작가님” “작가님”하는 시대는 끝났다. 내가 한 권 더 보태지 않아도 세상에는 충분히 책이 많은 것 같다. 안 그래도 환경오염도 심각한데 종이책 몇 권 더 보태고 싶지 않다.

책을 쓸까라는 생각이 없었을 때에는 나도 꽤 고급스런 취미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글을 그냥 맹목적으로 생산해내려고 글을 쓰는 것 같다. 예전에는 책을 읽고 순수하게 취미로 글을 썼는데... 내가 어렵게 읽은 책이 그냥 휘발되는 것이 싫어서 서평을 썼는데.... “책을 쓸까?”하는 욕심이 생기니 글쓰기가 재미없어졌다. ‘그렇게까지 써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내 자신을 노출하는 것도 싫고, 글쓰기도 그냥 책 내용 요약하려고 썼는데... 이젠 뭔가 주객이 전도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내가 요즘 욕심이 과했다는 자기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변했나?ㅠ
일반인이 책을 쓰는 것에 대한 실제 경험담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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