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난 형님이야
조상미 지음 / 베어캣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난 형님이야” 이 책은 공통안전기준에 적합한 책으로 잉크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안전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유아들은 그림책을 눈으로 보는 책으로 인식하지 않고 물고 빨고 찢고 느끼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만큼 안전한 그림책이냐는 사용연령 3~7세를 표방하는 책으로서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사 “베어캣”은 그런 면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만든 그림책으로 기본적인 마인드는 갖춘 출판사라고 생각됩니다. 시중에 아동, 유아가 사용하는 물품이라고 하면서도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잉크와 플라스틱 사용으로 아이들이 납중독, 등 다양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데요. 기본을 지키는 안전에 대한 마인드가 없는 출판사는 퇴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 부분을 눈여겨 봅니다^^;

표지에서 아이가 “난 형님이야” 눈물 짓고 있는데요. 어떤 억울한 일이 있나 마음이 쓰여서 저는 이 책을 살펴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스토리는 엄마하고 다정하게 노는 아이의 모습이 가득이네요.^^

엄마가 자녀를 마냥 아이로만 보닌깐 ‘나도 할 수 있는데, 나도 다 컸는데’ 하는 마음으로 “난 형님이야”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의 주요 에피소드는 마냥 아이로만 보는 엄마가 아이처럼 실수하는 모습입니다. 엄마가 바닥에 물을 흘리는 장면이요. 이 장면이 아이들에게 매우 통쾌한 기분이 들게 할 것 같아요.
마지막에 빼꼼히 아빠가 “딩동”하고 퇴근하는 모습이 있는데요. 이 모습에서 “조상미” 작가님이 연출한 친구같이 다정한 가족이라는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 표지 및 그림의 색감 등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아이가 자아정체감과 자립 하는데 한껏 도움이 되는 그림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난 형님이야 #조상미 #베어캣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