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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타겟돈 - 곤충이 사라진 세계, 지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올리버 밀먼 지음, 황선영 옮김 / 블랙피쉬 / 2022년 12월
평점 :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곤충의 위기는 다른 동물들의 멸종 위기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다.
인섹타겟돈(Insectageddon)은
인섹(Insect: 곤충)과 아마겟돈(Armageddon: 지구 종말)을 합성해서 만든 말이다.
나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낯설어하실 이 단어,
이 책은 더이상 이 말에 무덤덤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경종을 울려주는 책이다.
사실 지난해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방송했던 꿀벌 실종원인(1302회)을 흥미롭게 보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와🫢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생각보다 많이 곤충에 의해
흔들흔들 거리고 있었다.
🔖
곤충은 인간에게 알려진 동물 종의 무려 4분의 3을 차지하고, 지난 4억 년간 있었던 다섯 번의 집단 멸종도 이겨내고 꿋꿋하게 생존했다. 인류는 곤충 없이는 한 번도 존재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런 곤충이 놀랄 만한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 덴마크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곤충이 무려 97퍼센트나 사멸했다. 미국 전역에서 호박벌이 사라졌고, 일본에서는 나비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쇠똥구리가 사라졌다. 핀란드에 있는 개울에선 더 이상 잠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요지는,
곤충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
전 세계 식량 작물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벌, 나비, 파리, 나방, 딱정벌레 같은 곤충의 수분 작용에 의지한다. 곤충이 사라지면 식량 생산 시스템이 붕괴돼 세계적으로 영양 결핍이나 기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곤충이 멸종되지는 않겠지만 현재 인간들이 벌이고 있는 일들 때문에 유익한 곤충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
“곤충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바퀴벌레와 모기로 가득한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인간이 살기에는 어려워도 곤충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지도 몰라요“
이 두 가지 사실이다😔
다소 어려운 주제와 내용의 책이지만
이 책은 이미 배스트셀러 가 되었다⭐️
왠지 안심이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와 🦟만 득실대는 세상을 남겨주지 않기 워해 한 번쯤은 훑어보면 좋을 책이다⭐️
특히 곤충 멸종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도 사례들이 소개되었는데,
진심으로 이 분들을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