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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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헤어지는 순간🫧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죽음은 물었다”


이 책 제목만 보면 손이 안 갈 것도 같지만😅
연말에 읽으면 정말 딱인 내용들로 가득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삶’,
다시말해 ‘상실’이 아닌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심지어,
‘어떻게 살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게 한다🤔


🔖
나 자신의 회복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회복이다. 기꺼이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면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완전한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다.


나도 종종 나의 마지막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한다.
그때마다 죽음은 늘 두렵기만 한 존재였다.
내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생각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처럼 사는 삶을 택하지만 모두가 살아 있는 상태로 죽을 권리를 갖고 있다. 내 차례가 오면, 나는 멋지게 삶을 마감하고 있다. 그날, 나는 살아 있고 싶다.


준비할 수 있다면 준비하고 싶어졌다.

“그날, 나는 살아 있고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될 것 같은
강렬한 문장으로 새겨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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