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정전
오가와 사토시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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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계에서 초신성이 나타났다.”
_ #미야베미유키


2022년 #나오키상 수상
2023년 #일본서점대상 6위
2024년 역시 서점대상 10위에 이름을 올린,
지금 일본에서 핫한 #SF소설 작가,
#오가와사토시 👀👾🛸


나또한 요즘 가장 궁금했던 작가 중 한 명인지라
국내 첫 단편집부터 시작을 했는데!

🙂‍↕️

나의 이해력으로는 너무 높은 벽이 있었다🫣

SF소설이라기보다는 철학서처럼 읽혀지기도 한
조금 심오한 이야기들이었다.

총 여섯 편의 단편이 ‘시간’이라는 테마를 갖고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짜여져 있는데,
나는 작가의 상상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독특한 세계관만으로도 즐거웠던 건,

음악이 화폐로 통용되는 섬을 배경으로 한
#무지카문다나
CIA에 협력하는 소련 과학자 이야기인
#거짓과정전


💬
“SF의 재미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 또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자명하다고 생각되는 가치관이 붕괴되는 듯한 감각을 맛보는 데 있습니다.”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하신 이 말을 곱씹으며
최소 3독은 해봐야 겠다🧐


#비채서포터즈2기 멤버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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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이이지마 나미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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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영화 #카모메식당 을 보면서
핀란드처럼 나에게 아주 낯선 곳에서
작은 식당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2016년, 드라마 #심야식당 을 보면서
밤에 문 여는 바(bar) 형태의 백반집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품었었다😄
#만우절장난아님 #부푼꿈을안고 #음식점사장되기


이 책은 바로 나에게 그 꿈을 심어 준
일본의 #푸드스터일리스트
#이이지마나미 작가님의 첫 에세이다.

요리책처럼 제대로 요리만 있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요리가 없는 것도 아닌,
요리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열정과 소소한 일상이
따끈따끈하게 담겨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일본 영화와 드라마 속
조금은 특이한 레시피도 만날 수 있어서 좀더
흥미로웠고,
자주 가던 신오쿠보 슈퍼들 이야기에선
아련한 추억도 몽글몽글😌


소개된 요리 중 가장 도전해 보고 싶은 건
영화 #바닷마을다이어리 에 등장한
#잔멸치토스트 😂
만드는 방법은 엄청나게 간단하지만,
잔멸치 안좋아하는 나의 입맛에 맞을지
넘넘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서포터즈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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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얼굴의 여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5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비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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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역사, 칠흑빛 공포, 합리적 추리의 완벽한 하모니!

#미쓰다신조 작가님은
본격 미스터리와 민속적 호러를 결합시킨 독특한 장르로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라고 한다.
#사실전처음만나봄 #강렬한첫인상

한국에는 2019년, #비채 에서 출간 된
소설 #검은얼굴의여우 는 표지부터 넘 무섭지만,
무엇보다 태평양전쟁 전후의 탄광과
그 곳에 있던 조선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점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고심의흔적이역력한문장과묘사

💬
조선인 탄광부 거의 전원이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상태였다.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것 같다는 게 아니다. 살아 있는데 죽어 있다. 그런 모습이었다.


무려 544페이지에 달하는 이 소설은
#밀실살인 #연쇄살인 이라는 #추리소설 극강의
재미 요소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탄광’이라는 무대만으로도
숨이 막혀왔다.

🙊
그런 강렬한 감각이 느껴진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몸뚱이만 빼앗기는 기분, 무시무시한 기세로 지하세계로 끌려가는 기분이 밀려들었다.


📕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는 최전선에서 국가의 재건을 열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탄광부가 된다.
그시절 탄광촌에는 #검은여우 귀신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그가 일하고 있던 탄광에서도 검은 여우를 본 사람이 나타나고!
힘겨운 노동이 이어지던 어느 날,
갱도에서 낙반사고가 발생한다.
하야타는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탄광 마을 전체가 순식간에 불온한 공기로 가득 차고,
신성시 여기던 금줄로 목을 맨 자살로 위장한 연쇄살인이 시작되는데…….
마물의 저주인가, 귀신의 장난인가, 누군가의 잔혹한 계획인가.


나는 중간에 범인과 살해 이유를 알아채긴 했지만👀
200페이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야타와의 탐정놀이는 흥미로웠고,
결말을 위해 깔아 놓았던 복선들을 발견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탄광 마을에 몸담았던 하야타의 이야기는
후속작 #백마의탑 으로 이어지며 시리즈화 되었다,고 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재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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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듀 -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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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제일 끽다점에선 무슨 일이👀


*끽다점 : 찻집, 다방이라는 뜻☕️ 킷사텐喫茶店
*카카듀 : 경성의 두 번째 조선인 끽다점


192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한 이 소설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조선인 젊은이들을 주인공으로 해
얼핏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3•1의 뜨거움이 가득하다🇰🇷


💬
그렇게 먼지처럼 떠돌던 내가 뿌리내릴 땅을, 내것이라 부를 수 있는 지붕 하나를 마참내 갖게 되었으니 그 이름은 카커듀……. 나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카카듀가 나를 변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식민지 시대의 예술가들과 섞여
나라의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드라마 #시카고타자기 그리고 #경성크리처 를 연상시켰고,
그 영상물들에서 어떤 일을 도모하는 장소로 쓰였던 곳들의
등장 이유가 이해되었다 :)



주인공인 영화감독 이경손과 그의 조카 현앨리스.
고국에서 또 포와(하와이)에서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이 경성에 끽다점을 오픈한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그 시절, 작은 곳에서도 끓어오르던 치열함을
만나게 된다.


작가님의 전작 #체공녀강주룡 만큼의 가독성은
아니었지만,
묵직한 여운이 남음은 물론,
실제 인물들을 등장인물로 쓰셨다는 점에 깊은 존경심이 들었다🥹



📒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부산항에서, 경성 영화사 사무실에서, 작디작은 끽다점에서, 상해 조계지 거리에서 역사는 한 걸음, 그도 아닌 반걸음씩 걸어 여기까지 닿았고, 지금의 우리가 그 걸음걸음의 기억을 읽는다.
_출판사 서평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세 번째 만난 안온 소설선도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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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 모든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이언주 지음 / 비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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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작가 이언주가 만난 희로애락 사람 여행기🤩


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매주 챙겨 보진 않는다😅

하지만 꽤 많은 회차를 봤다!

나에게 채찍질이 필요할 때
반대로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몰아보기를 하며
내 자신을, 내 지나온 시간들을 어루만지는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의자에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출연자들은
나에게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 같은 존재였다.

뻔한 말이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 그냥 가던 길 가면 된다’고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 보자‘고
나를 다독여 주는 기분이었다☺️


이 모든 것이 유퀴즈에 나온 사람도
유퀴즈를 만든 사람도
’진심‘을 담아 프로그램에 임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진심이 가장 큰 사람은
유퀴즈라는 작지만 큰 무대를 만들어 준
이 책의 저자인 이언주 작가가 아닐까?

TV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어떤 뭉클함과 애정이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전해졌다.
그녀의 다정함 한 스푼으로
50명의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 유퀴즈 애청자라면 더더욱 #필독서


💬
귀 기울여 듣는 충실한 청자. 그것이 우리의 색깔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도 이따금 작게나마 덧붙이고 싶은 내 이야기가 있었다. 수많은 출연자가 들려준 이야기 중 마음 깊이 공감한 부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번뜩이는 던상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분들에게 배운 사랑의 마음과 빛나는 열정도. 그렇게 이 책을 쓰게 됐다.


책을 읽고나니 더더욱 간절해졌다.
유퀴즈가 천 회, 만 회를 넘어 유퀴즈키즈들이 만든
세상 이야기를 쏟아 놓을 때까지 장수하기를🙏🏻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본방사수 해볼까?😁
#티모시샬라메 는 못참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비채2기서포터즈



#유퀴즈에서만난사람들 #이언주 #비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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