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로 가는 길, 확 바뀝니다
최성호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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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재 15년생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09년생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와 통합수능에 관심이 많이 간다.
초등때부터 왜 관심을 가지냐는 이들도 있지만, 이번에 바뀌는 대입개편안이 어느정도 우리아이가 입시를 치를때 기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에이프로 최성호 원장님의 책이다.
15년차 대치동 논술강사이자 자타공인 입시 전문가가 친절히 알려주는 2028 대입개편안에 대해 나 또한 학부모로 알아두고자 책에 나오는 몇가지 적어보려한다.


[목차]
목차는 이렇게 1부와 2부로 구성이 되어있고 1장은 정보력에 관하여 2장은 공부력에 관한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정보가 일목요연히 정리되어 있고 2장은 현재 아직 초등인 우리아이에게도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가이드가 적혀있다.
꼭 09년생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현 초등학부모도 읽어두면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서평에 개인적인 것을 몇자 언급하자면, 개인적으로 아이 교육에 학부모를 불안하게 만드는 책과 강의들은 내가 지양하는 편이다.
이 책은 읽고나서 그런 점이 없어서 책 속 정보들이 더욱이 유익하게 다가왔다.


[요약]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개편안에 대한 정보는 이 책이 아니어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으니 요약은 생략하겠다.
15년생 학부모로서 아이 학습에 염두해두고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만 몇 자 적어보려 한다.

2028수능에서는 선택형 탐구 과목 방식이 폐지되고 통합형 탐구 과목이 부활한다.
문이과를 선택해서 탐구과목을 달리 공부했던 부모세대와는 전혀 다르다.
통합형 탐구 과목을 공부하는데는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역량을 필요로 한다.
이에는 폭넓은 배경지식, 사회와 과학을 고르게 학습하는 균형 잡힌 스키마가 필수적이라 책에서는 말한다.
또한 단순 암기형 문제보다는 개념을 다양하게 응용하는 사고력이 중요해 질 것이라 한다.
스키마라는 용어가 생소했는데 , 스키마란 일종의 체계적인 배경지식이다. 단순한 배경지식에 비해 파편화 되어 있지 않고 개념이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이라 한다.
이런 촘촘한 배경지식은 아이가 언제 습득하고 형성될까?
바로 초등,중등 시기이다.
초등은 3학년때 사회,과학 과목이 시작되며 스키마 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고 중등에서는 스키마 확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라한다.
초등시기부터 사회와 과학 영역의 스키마를 풍부하게 습득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며 유일한 방법은 독서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앞으로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이 책의 2부 7장에서 독서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초등 학부모들에게도 꽤나 유용한 정보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아이가 입시를 치를때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우리 모두 단 한번뿐이라 아마 100%의 정답은 없을 것이다.
변화의 물결앞에 정보력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정말 유익한 책이므로 2028 대입 정보가 필요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모두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을 무료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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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예쁜 동시, 나태주 동시 따라 쓰기 따라 쓰기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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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우리가 많이 사랑하고 외우는 시.
"풀꽃"을 지은 나태주 시인의 동시집이 한솔수북에서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읽고 따라쓸 수 있게 되어있는 책인데, 풀꽃을 워낙 좋아했던터라 아이보다 내가 읽느라 신이 났다.
나태주 시인에 대해 잠깐 아는대로 설명을 하자면,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고, 공주에 사신다는 것, 또 나민애 교수의 아버지라는 것.
나태주 시인 청소년기때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책 소개]
책 표지를 넘기면 바로 이렇게 시인의 싸인과 시 한편을 만나게 된다.
그냥 자체로 너는 예쁜 꽃이라 말해준다.
오늘의 꽃이라면 날마다 오늘마다 그때마다 내가 꽃이라면 그건 그냥 너는 꽃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큰 감동을 받을 시 한편이다.

다섯개의 주제로 시가 살려있다.
차례로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고 제목이 마음에 드는 것 먼저 뽑아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풀꽃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를 찾아보았다.

"행복"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행복의 의미을 나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행복은 아마 소박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내 마음에 따라 매일 곁에 있는 그러나 내가 잘 모르는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나태주 시인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아마 더 큰 혜안을 가지고 계신분이라 무언의 답이 있으셨겠지.
정답을 딱 찝어서 이렇게 써주셨다.
이게 행복이지 싶으면서도, 뭉클했다.
책에는 여러편의 동시가 예쁘고 편안한 그림으로 실려있고, 옆에는 따라서 써볼수 있게 되어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아이와 시한편 필사하는 시간을 꼭 가지리라 생각했다.

나는 이 행복이라는 시부터 아이와 함께 써보고 싶다.

책속에 나태주 시인은 이런말을 아이들에게 실어주었다.

"시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마음이 조금씩 생길 것이고 예쁜 말 고운 말을 조금씩 배우리 되기도 할것입니다.
그렇다면 시 읽고 베끼기는 매우 좋은 공부이고 아름다운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을 써주셨다.
게임과 미디어 등으로 온갖 비속어를 먼저 배우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스미는 동시한편이란 매우 아름다운 공부게 되게 하는 것이다.
공부를 수단으로써, 강압으로써 하는 시대에 시 한편으로 단어 하나로 내 마음을 예쁘게 다시 칠해나가는 이토록 아름다운 공부가 또 있을까.
언젠가 꼭 아이와 공주풀꽃문학관에 방문하여 만나보고 싶은 분이다.
우선은 먼저 이 시집으로 시인을 만나보고 언젠가는 꼭 진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시는 분과, 예쁜 마음 고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싶은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정말 강력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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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쇼트트랙 초등 읽기대장
이재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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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얼마전 파리올림픽의 감동이 아직 사그러 들지 않은 채, 무작정 쇼트트랙이라는 아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스포츠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그 순간을 위해 다년간 땀과 눈물을 바쳐 노력해온 선수들.
대부분은 어린시절부터 선수생활을 했을텐데, 가끔 선수들의 어린시절이 궁금하긴하다.
이 책은 가상이지만 초등학교 쇼트트랙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읽는 내내 아이들의 승부의 세계도 냉혹하다는 것, 또 여느 훌륭한 선수들 못지 않은 강한 정신력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줄거리 요약]

해운초 스타(스케이트 타는 아이들의 줄임말) 동아리 활동하는 홍은표.
은표는 5학년이고 쇼트트랙을 선망하는 아이다.
텔레비전에서 중계하는 올림픽 경기를 보고 쇼트트랙의 매력에 빠져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품게 된다.
때마침 학교에는 쇼트트랙부가 신설되고, 은표는 쇼트트랙부 코치에게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난 후 쇼트트랙부에 선발된다.
쇼트트랙부 아이들은 모두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김서아 , 최유성 , 이지민 , 박도현 .

기존 멤버는 4명이고 모두 5학년에 은표까지 5명이 구성되었다.
도현이는 다른 초등학교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으나, 그 학교에서 6학년 다른 선수만 밀어주어 해운초로 전학 온 선수였다.
미리 시작한 아이들에 비해 은표는 늦은감이 있지만 쇼트트랙부에서 코치님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해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전국대회에 출전한 도현이가 2등을 하고 난 후 코치님은 은표에게 도현이와 훈련하라고 한다.
은표는 매번 도현이와 트랙을 돌고, 코치님의 사인이 들어오면 도현이는 은표를 추월하고, 이런 식의 훈련이 이어졌다.
쇼트트랙부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서아는 그런 모습은 도현이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은표를 이용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은표가 하고 있다고 말을 한다.
은표는 어딘지 기분이 이상했다.
그 후 링크훈련에서는 상기초, 동문초와 함께하는 연합훈련이 열린다.
이 훈련에서는 시합 형태의 연습으로, 연습이지만 처음으로 은표는 시합다운 시합에 참여해보는 기회였다.
코치님은 도현이와 은표는 연습때처럼 하라고 지시했다. 은표는 도현이와 코치님이 못마땅했다.
서아는 연합훈련의 기회로 시합할 기회는 전국대회전에 없을꺼니 은표의 실력대로 한번 뛰어보라한다.
은표는 출발신호를 듣고 이날은 평소와 다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자기 멋대로 달리며 도현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지도 않았고, 그냥 자신의 실력대로 달리기로 한것이다.
은표는 도현과 다른학교 학생들과 트랙을 돌며 순위싸움을 했다.
은표는 도현을 추월하려했고, 은표가 도현과 가까워졌을때 발을 바꿔가며 속도를 높였다.
코너를 돌아 직선으로 접어들때 은표는 중심이 흐트러지고 넘어졌다. 이때, 도현도 휘청이더니 엉덩방아를 찧고 얼음판을 돌며 쭉 미끄러졌다.
도현은 이 날 심한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다음달에 있는 주니어 대회 출전도 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은표는 도현이 대신 주니어대회를 출전하라는 코치님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 큰 대회를 나가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지만 그렇게 하기로 한다.
이후 연습에 매진하면서, 은표는 학교아이들이 자신에게 어딘지 변한 듯한 태도를 느낀다.
은표는 친한 친구 강현을 마주쳤을 때, 자신을 향한 소문을 듣는다.

"네가 대회에 출전하려고 일부러, 아니 내가 그렇게 믿는다는 건 아니고, 아무튼 도현이를 밀었다고 하더라."
무작정 쇼트트랙 p.89중에서

은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부에 들어간것을 후회한다.
은표의 쇼트트랙 선수생활은 이런 누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달렸다.
은표는 과연 주니어 대회를 무사히 출전할 수 있을까?
이런 누명들은 모두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해운초 쇼트트랙부 아이들의 남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꼭 확인해보시길!


[마치며]

이 책에서 코치님은 은표에게 스케이트 끈을 매어주며 말한다.
"최고가 되거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면 스케이트에 금빛을 넣을 수 있어. 노력해."
일등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금빛이 주어진다.
일등, 백점, 최고, 이 모든것은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내 아이에게 선망하는 조건들이다. 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바라고 선망하는 금빛.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특히나 금빛의 의미는 더욱이 특별하다.
긴시간 우승을 위해 땀과 눈물 오랜 인내의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일등만 바라는 삶을 살아야할까?
일등에게만 박수를 보내주어야 할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훈련 뒷이야기, 아이들끼리의 일화를 본다면 결코 그럴 수 없다.
모든 아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하나하나 귀했다.
이등, 중간, 123순위권 밖의 아이들도 땀, 눈물이 엉긴 시간들이 있다.
진정한 노력의 의미를 알고자 한다면, 순수한 열정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은빛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해운초 쇼트트랙부 아이들을 만나보기를 바란다.


#무작정쇼트트랙 #쇼트트랙 #스포츠동화 #쇼트트랙동화 #동화 #이재영작가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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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하는 비밀 - 성폭력 예방 그림책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5
카롤리네 링크 지음, 자비네 뷔히너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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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솔수북 출판사 신간으로 유아 성교육 도서가 출간되었다.
책 제목에서부터 비밀을 말해야 한다니.
말해야 하는 비밀? 이라며 물음표를 붙여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부터 아이와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비밀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 세상에는 꼭 말해야 하는 비밀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줄 수 있다.

[줄거리 요약]

유치원생인 꼬마여우 피니의 집 근처로 어느날 엄마아빠의 친한친구 볼프강 삼촌이 이사오게 된다.
망치와 톱을 잘 다루는 볼프강 삼촌은 나무 위에 올라가서 놀 수 있는 작은 집을 만들자고 피니에게 제안한다.
피니는 신나하고 부모님도 함께 이 사실을 좋은 생각이라며 기뻐했다.
피니는 나무집 만드는 볼프강 삼촌을 열심히 도왔다.
집이 완성되고, 어느 날 엄마아빠가 볼일이 있어 혼자있게 된 피니는 볼프강 삼촌과 나무집 위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불쾌한 일을 당한다.
볼프강 삼촌이 갑자기 피니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피니는 "하지마세요. 싫단 말이에요!" 하고 말했다. 볼프강 삼촌은 이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이라며 피니에게 말했다.

피니는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비밀로 남겨야 할까?


[마치며]

책에는 그 후 피니가 겪는 감정변화가 잘 드러난다.
어딘지 침울하고, 말수도 줄어드는 피니의 모습이 나온다.
이외에도 피니의 변화를 알아차린 주변 어른, 피니의 친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추행 사례를 상징적으로 잘 이해를 돕는다고 느껴졌다.
엄마 아빠와 친분이 있는 볼프강 삼촌은, 유아 성폭력범 대다수는 면식범임을 잘 그려냈고, 또 가해자와 피해자 주변 인물들의 두터운 친분과 주위 관계에서 신뢰도 등을 이용해 아이를 겁박해 비밀이라며, 알릴 경우 너희 부모님이 실망한다는 옹졸한 수법까지 아주 잘 묘사했다.
이런일이 근절 되지 않는건 결코 아이들 잘못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여러 범죄피해사실 앞에 피해자의 잘못을 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성범죄 앞에서는 아직까지도 그러한 프레임이 잔존한다.
말해야 하는 비밀을 아이와 함께 부모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더더욱 이 부분에 있다.
아이가 이러한 일을 극복하기로 마음을 먹고 말을 할때, 아픈 비밀을 털어 놓았을 때의 부모의 역할도 책 속의 피니의 부모에게도 배울 수 있다.
또 하나는, 주변인으로서 한 아이가 정서적으로 어딘가 어려워보이거나 평상시와 유독 달라보일 때 우리가 어른으로써 취해야 할 태도도 배울 수 있다.
성폭력은 무엇보다도 예방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자리를 피하지 못한 것, 왜 그렇게 하게 두었느냐의 등의 피해자를 탓하는 답변으로 피해자들이 두번 가슴 아픈 일을 겪는 사례는 성폭력 관련 여러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성폭력 피해는 절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어른의 노력은 사랑과 응원으로 아이를 지켜내야 할 일 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했으면 좋겠다.


#말해야하는비밀 #성폭력예방그림책 #성폭력예방교육 #그림책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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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윌리엄 그릴 그림,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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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구름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 책 앞에 모두 모여야겠다.
구름은 어떻게 태어나는지 등 구름에 대한 과학적 쉬운 설명부터 구름의 모양들을 섬세한 일러스트로 잘 담아냈다.
하늘을 보며 감상에 빠질 새 없는 바쁜 일상이지만 잠깐의 찰나에 하늘을 올려다볼때 어느 구름의 모양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구름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기를 추천한다.


[작가소개]
개빈 프레터 피니 Gavin pretor-pinney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추종자들에 맞서는 구름추적자. ‘푸른하늘주의’의 진부함을 퇴치하기 위해 2005년 ‘구름감상협회(Cloud Appreciation Society)’를 설립해 회장을 맡고 있는데, 현재 이 협회는 120개국 5만 3천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구름에 빠져 지낸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일에 매료되어 이른바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센트럴 세인트마틴스 스쿨 오브 아트 앤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레딩대학교 기상학과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왕립기상학회의 마이클 헌트상을 받았다. 『구름 읽는 책(The Cloudspotter’s Guide)』 『구름수집가의 핸드북(The Cloud Collector’s Handbook)』을 썼고, 세 번째 책 『파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The Wavewatcher’s Companion)』로 2011년 권위 있는 왕립학회 과학도서상을 수상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고상한 기술을 옹호하는 잡지 〈아이들러(The Idler)〉를 공동 창간했으며 〈텔레그래프〉, 〈이브닝 스탠다드〉 등에 기고했다. BBC와 채널4의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으며, 그의 TEDGlobal 강연은 130만 뷰를 넘겼다. 바닷가에서건 하늘에서건 축구장에서건,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구름과 파도를 지켜보는 것을 사랑한다.
*yes24 작가파일 발췌*

[책 본문 소개]
하늘을 상층 중층 하층으로 분류해보면 구름은 머무는 곳이 따로 있다.
우리가 올려다볼때는 그저 하늘의 구름이지만 하늘안에서도 각자 자기의 자리가 있다는 사실.

"높쌘구름은 중층구름이에요. 하층구름보다는 높고 상층구름보다는 낮죠. 이 구름은 수많은 작은 구름덩어리들로 정렬된 경우가 많아요. 높쌘 구름은 이 구름덩어리들을 질서정연하게 구성해서 하늘 전체를 뒤덮는 것을 좋아하죠.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는 구름이에요." _본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높쌘구름의 설명과 일러스트가 나와서 눈여겨보았다.
높쌘구름은 수많은 작은 구름덩어리가 모인거고 자기들을 정돈하며 질서정연하게 모이는 구름이라니
앞으로 이 모양의 구름은 기특해서 더 눈여겨 볼 것 같다.


[구름은 언제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책에 따르면, 루크 하워드라는 약사가 1802년 런던의 과학학회 토론에서 쿠물루스(쌘구름), 키루스(새털구름), 스트라투스(층구름) 같은 라틴어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날의 강연은 큰 성공늘 거두었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늘을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며, 과학자, 화가, 시인이 하워드가 붙인 구름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치며]

책에는 어느 구름도 영원하지 않다는 구절이 있다.
영원하지 않다는 말은 영구한 소멸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구름의 형태를 다한 구름은 보이지 않는 수증기로 존재한다.
책을 읽고나서 하늘의 구름이 더욱이 특별하게 느껴진건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덕분이다.
어떤 구름도 완전히 똑같지 않고, 그 구름은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구름이고 어쩌면 그 구름은 나만이 마주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없어져야 하는 운명을 지닌 구름은 그 후에도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
다른 모습으로 언젠가 또 다시 구름으로 우리를 만나길 기다린다.
이러한 구름의 생애와 속사정이라니.
심오한 생의 세계를 품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다가오는 가을엔, 세상에 하나뿐인 구름을 만끽하며 모든사람이 이 책과 함께 구름관찰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에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아이도 요즘 하늘의 구름과 책 내용을 비교하며 구름을 알아가는 흥미를 많이 느꼈다. 또, 세밀화가 아름다워서 감탄 of 감탄이다. >_<)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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