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처럼 예쁜 동시, 나태주 동시 따라 쓰기 따라 쓰기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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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우리가 많이 사랑하고 외우는 시.
"풀꽃"을 지은 나태주 시인의 동시집이 한솔수북에서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읽고 따라쓸 수 있게 되어있는 책인데, 풀꽃을 워낙 좋아했던터라 아이보다 내가 읽느라 신이 났다.
나태주 시인에 대해 잠깐 아는대로 설명을 하자면,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고, 공주에 사신다는 것, 또 나민애 교수의 아버지라는 것.
나태주 시인 청소년기때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책 소개]
책 표지를 넘기면 바로 이렇게 시인의 싸인과 시 한편을 만나게 된다.
그냥 자체로 너는 예쁜 꽃이라 말해준다.
오늘의 꽃이라면 날마다 오늘마다 그때마다 내가 꽃이라면 그건 그냥 너는 꽃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큰 감동을 받을 시 한편이다.

다섯개의 주제로 시가 살려있다.
차례로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고 제목이 마음에 드는 것 먼저 뽑아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풀꽃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를 찾아보았다.

"행복"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행복의 의미을 나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행복은 아마 소박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내 마음에 따라 매일 곁에 있는 그러나 내가 잘 모르는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나태주 시인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아마 더 큰 혜안을 가지고 계신분이라 무언의 답이 있으셨겠지.
정답을 딱 찝어서 이렇게 써주셨다.
이게 행복이지 싶으면서도, 뭉클했다.
책에는 여러편의 동시가 예쁘고 편안한 그림으로 실려있고, 옆에는 따라서 써볼수 있게 되어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아이와 시한편 필사하는 시간을 꼭 가지리라 생각했다.

나는 이 행복이라는 시부터 아이와 함께 써보고 싶다.

책속에 나태주 시인은 이런말을 아이들에게 실어주었다.

"시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마음이 조금씩 생길 것이고 예쁜 말 고운 말을 조금씩 배우리 되기도 할것입니다.
그렇다면 시 읽고 베끼기는 매우 좋은 공부이고 아름다운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을 써주셨다.
게임과 미디어 등으로 온갖 비속어를 먼저 배우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스미는 동시한편이란 매우 아름다운 공부게 되게 하는 것이다.
공부를 수단으로써, 강압으로써 하는 시대에 시 한편으로 단어 하나로 내 마음을 예쁘게 다시 칠해나가는 이토록 아름다운 공부가 또 있을까.
언젠가 꼭 아이와 공주풀꽃문학관에 방문하여 만나보고 싶은 분이다.
우선은 먼저 이 시집으로 시인을 만나보고 언젠가는 꼭 진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시는 분과, 예쁜 마음 고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싶은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정말 강력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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