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 - 여유도 체력도 없는 당신을 위한 하루 10분 생존 운동의 정석
박정은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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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


하~얀 표지의 계단을 오르는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가 귀엽고 깔끔하다^^
(책을 읽다 보면 표지가 책 내용과 상당히 연관되어 그려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둘째 계단에 있는 여성이 팔에 끼고 있는 게 뭔가 싶었는데 폼롤러였다는 걸 알게 된다든지...)


책 사이즈도 한 손에 쏙 잡히고, 가벼워서 손에 들고 읽기 편했고,
무엇보다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이해도 잘 되고 읽다 보면 몰입도 되고, 페이지당 글자 수도 많지 않아
후루룩 읽게 되었다.


저자분의 이력이 특이하다.
트레이너 셔서 생활체육 같은 쪽 학과 전공이신 줄 알았는데,
"스포츠심리학"쪽 석사 학위를 취득하셨다.
스포츠심리학이라는 분야가 나는 잘 접해보지 않아 생소했는데,
책에 스포츠심리학에 대해 업급한 부분이 있어 정확히 '스포츠심리학'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스포츠심리학 전문가에게 직접 1:1 코칭을 받은 느낌마저 들었다.
어찌보면 생소한 내용인데도, 말로 조근조근 바로 옆에서 설명해주듯 이해가 너무 잘 되게 글을 잘 쓰셨다.


책은 단순히 여러 운동법을 나열한 그저 그런 수준의 얕은 수준의 책이 아니라,
운동에 대해 고정관념으로 점철되었던 나의 잘못된 인식까지 깡그리 교정해 주는 강력한 책이었다.

그만큼 신선하게 다가왔고, 나에겐 작은 쇼크였다.
와. 운동과 관련된 책 중에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만나 신선하게 다가온 1차 충격,
그리고 운동 관련 책인 줄 알았는데 펼쳐보니   힐링 관련 서적보다 더  힐링을 했던, 기대하지 않았던  정신건강부분까지 어루만져 줬다는 점에서 2차 충격..ㅋㅋ

책 제목만 보고  사실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관리 노하우? 효과가 큰 틈새 운동 노하우 위주의 책인 줄 알았다.
당연히 틈새 운동법에 대한 소개도 있지만, 극히 일부만 소개된다. 그것도 책 말미에 가서 나.

그렇지만 그런 단순한 틈새 운동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단순하게~ 간단하게~ 지! 속! 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내 안의 확실한 동기부여를 얻었다.


사실 나 같은 게으른 사람도 지속 가능한 운동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게 된 것은,
이미 책 초반에서 충분히 나를 이해시켰기 때문인데,
그만큼 내 기준에서는 1장이 전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내용이 소개되었다고 생각된다.


단순함도 운동이 된다는 것, 날 가혹하게 하는 게 운동이 아니라 최소한의 노력으로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것.

아. 이 책을 읽고 나니 사고 싶은 게 두 가지 생겼다.

폼롤러와 프로틴바!

지금 지르러 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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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토론수업 -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쉽게 배우는 토론의 모든 것
이주승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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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토론수업
출판사 SISO


여담인데,
책 제목도 제목인데, 출판사 이름이 먼저 눈에 띄었다.
SISO가 내가 생각한 그 시소 맞나 했더니, 출판사 마크가
시소를 타고 있는 곰(?)과 아이, 그 시소 맞다.
마크가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을 쳐다봤다.^^

 


난생처음 토론수업은 제목대로
토론을 잘 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한 책이다.

 

아니 그런데, 저자의 프로필이 너무 화려하다.
(저자분이 토론을 잘 하는 이유가 노력보다 원래 스마트하기 때문에 그런 걸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MBA 과정을 밟았단 점이다.
MBA이 과정이 원래 발표와 토론이 주가 된다는 걸 얼핏 들었었고,
거기다 각종 토론대회까지 휩쓴 이력까지,
정말 철저히 토론 전문가로서의 삶을 살아오셨다는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 회사에서도
"토론"과는 좀 다르지만 "토의"가 매우 잦아지고, 중요해진 걸 피부로 느낀다.
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서 이유를 찾아보자면..
시대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 발생되는 문제의 정답을 도출해낼 수가 없다.
모두가 답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한 상황을 계속 맞닥뜨리다 보니,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해야 하고,
모두의 의견을 모아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많아지게 되었다.


연륜이나 경험치, 노련함은 시니어 급들이 많이 축적되어 있겠지만
당장 활용할 기술 지식이나 트렌드에 있어서는 주니어들이 더 많이 알고 있고,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주니어가 시니어에게 답변해 주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그러면서 주니어와 시니어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고,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도 한몫하겠지만)
경력을 무시한 대등한 관계로의 소통이 많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실생활에서도 유용한 토론 기술을 연마하고 싶은 생각에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논리로 점철된 작가분이라 그런지
확, 그 논리에 초반부터 설득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 인상 싶었던 점은
'토론력'을 기르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알려준 것이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사안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다.

결국 치열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걸로 받아들여졌다.
사실 생각을 한다는 건 에너지를 쏟는 일이라,
귀찮아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깊은 질문을 회피한 적이 많은데,
역시나 그냥 되는 건 없다...!


그 외에도 많은 실용적인 팁들을 공유해 준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지만,
'토론'의 중요함을 막연히 알면서도
'토론력'을 기르려면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는데
고급 가이드를 받은 것 같아
그것만도 매우 만족스럽니다.


첫걸음을 내딛는 방향이 명확해져서,
책으로 인해 용기도 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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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친환경 차차차 탈것박물관 20
안명철 지음, 박영애 편성위원,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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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친환경 차차차


차차차! 제목이 재밌다^^
제목대로 친환경 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탈것발전소이고, 연구소 이름인가? 싶기도 했고,
주니어 골든벨이라는 출판사 자체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출판서적들이 죄다 자동차 주제들이 많았다.

주니어 골든벨의 상위 브랜드인 "골든벨" 출판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왜 "차"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지 알 것 같았다.
자동차, 용접, 철도와 같은 분야의 자격검정서부터 공학서까지 내는
그 방면으로 특화된 자동차 전문 출판사 브랜드였던 것이다.


골든벨의 축적된 노하우로 차에 관해 쉽게 다가가도록 어린이 도서 브랜드를 론칭한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 "세상 모든 친환경 차차차" 는
아이들이 보는 책이지만, 자동차 전문 출판사에서 낸 책답게
내용이 전문적이고, 가볍지 않은 고급 지식이 실려 있었다.
읽는 내내 어른인 나도 제대로 몰랐던 지식 습득 많이 했다.

차를 좋아하는 둘째는 흥분해서 보다가 처음 책을 펼친 그날, 새 책을 너무 세게 넘겨서인지,
책 한 장이 그만 찢어져 버리고 말았다^^; (테이프로 붙여 대충 수습했지만, 벌써 헌 책이 돼버렸다.)
친환경이란 단어부터 시작해서,
친환경 차들에 대한 원리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재밌게 풀어내려고 한 흔적이 보였다.

알코올이나 태양광 자동차에 대한 소개 부분은 생소했다.
그리고 표지에 나와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동영상북 영상도 뜨는데,
여러모로 책 한 권에도 심혈을 많이 기울인 듯 했다.

이 한 권만 읽어도 친환경 차에 대한 지식을 개괄적으로 다 알 수 있을 듯 내용이 알찼고,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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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의 영상툰 4 : 사이다툰 레전드 써리의 영상툰 4
써리의 영상툰 지음, 김정한 글.그림, 메이크어스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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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써리의 영상툰
출판 위즈덤하우스

써리?써리가 왜 써리지? 했는데
썰...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추측해본다^^


"써리의 영상툰"은 유튜브에서 꽤나 인기가 있는 콘텐츠인듯하다.
(책을 읽고 나서 유튜브도 한번 찾아봤는데 너무 웃겨서 배꼽 잡았네 진짜...^^
책도 재밌지만, 확실히 영상은 음성까지 지원되니 훨씬 동적이고 전달이 잘 되는 듯하다...)
책을 펼쳐,
글/그림 김정한 작가님의 이력을 보니
아이큐 점프 공모전 입상자 시다. 다른 유수의 대회에서도 수상한 이력이 한, 둘이 아니셨다.


다만 반가웠던 포인트는
지금의 웹툰이 출현하기 전이었던 학창 시절
연재만화잡지를 한 번씩 사봤었는데,
그중 하나가 아이큐 점프였다.
새록새록 그때의 기억이 끄집어내졌다.

 

표지를 넘기면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데,
책 중에서 사연을 소개해 주는 주역할을 하는 '써리'는
일하기 싫어하며 대충 사는 회사원이라고 되어있다.
(마치 내 모습을 보는 줄...^^)

 

하드커버에, 틈새 시간에 읽기 딱 좋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라
한시간 정도 대기해야 할 볼일을 보게 되어 딱 챙겨갔다.
대기 중에 꺼내 읽다 보니,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재밌어서
단박에 다 읽어 버렸다.

 

사이다 툰 답게 사연 속 주인공들마다
곤란한 상황에서 기발하고 유머스럽게 대처를 하는데,
통쾌 통쾌~!

 

아기자기한 그림체인데
감정 표현이 워낙 익살스럽게 잘 표현되서인지
등장 캐릭터에 쉽게 감정이입도 되더라.

 

온갖 자극적인 미디어에 찌들어있다
오래간만에 담백한 만화책을 읽으니
그저 만화책 보며 낄낄거리던 학창 시절도 생각나고
힐링도 되는 듯하다.

 

다만, 개인적인 바람에
에피소드 하나만 살짝 스포 아닌 스포를 해보자면
사연 주인공이
담배도 피우고 방황하던 친구를 친구 엄마에게 담배 피운다고 고자질하고,
그 친구와는 일부러 멀리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주인공에게 그 친구가 연락을 했다.
사연 주인공은 크게 결심했는지, 그 친구의 연락을 결국 무시했는데...

내가 그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그 친구도 어렸던 한때의 방황이었을 텐데
커서 그 친구와 화해도 하고, 다시 만나도 해피엔딩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즐겁게 읽고, 많은 팁을 얻었다!
나도 동일한 상황에
사이다툰의 주인공들처럼 능청맞게 행동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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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한국경제 - 비상과 추락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김부겸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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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로에 선 한국경제.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했고,
저자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 국회의원 김부겸이다.


다른 공동저자도
전 기획재정부 차관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최영록,
전 국회의원 정국교
모두 경제 전문가 중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어떤 얘기를 했을지 궁금해서,
그리고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해 너무 무지함을 알기에 배워보고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책 표지를 넘기고 나오는
목차가 6면이나 차지했다.
그만큼 목차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다.

대 제목(파트 제목), 중 제목, 소제목으로 한 파트가 이루어져 있는데,
소제목만 훑어도 책의 줄거리를 상당히 이해할 것만 같았다.
책 분량 자체는 많은 편이지만,
영역별로 명확하고 촘촘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초반에서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더불어 현재까지의 경제적 흐름을 잘 설명해 줬다.
( 사실 그 흐름은 국내 상황뿐 아니라 전 세계 추세와도 맞닿는 부분이었다. )

사실 "기로에 섰다"라는 표현은 비단 한국경제뿐만 아니라,
현재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도 터졌고,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전 세계에 해당된다고도 생각한다.


기본소득제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가 있는데,
기본소득제라고 해도 시행하는 범위, 형태 등 제도의 모습이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고,
그 기본소득제를 시행한 각국의 사례를 보니 결과 또한 차이가 많았던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느꼈던 건
사실 경제적인 사회 보장제도가 "사람답게 사는 것","잘 먹고 잘 사는 것",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걱정 없이 사는 것"을 실현해 준다고 보는데,
또 그것이 타고 들어가면 "교육"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어느 정도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돈을 벌기 위한 기회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교육을 통해 기회를 얻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경제, 정치, 사회~ 이런 것들이 영역은 나누어져 있는만 한 몸처럼 유기적이라는 건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다.


경제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은 그래프와 예시까지 동원해
생각보다 친절하고 쉽게 잘 풀어낸 책인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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