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토론수업 -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쉽게 배우는 토론의 모든 것
이주승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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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토론수업
출판사 SISO


여담인데,
책 제목도 제목인데, 출판사 이름이 먼저 눈에 띄었다.
SISO가 내가 생각한 그 시소 맞나 했더니, 출판사 마크가
시소를 타고 있는 곰(?)과 아이, 그 시소 맞다.
마크가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을 쳐다봤다.^^

 


난생처음 토론수업은 제목대로
토론을 잘 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한 책이다.

 

아니 그런데, 저자의 프로필이 너무 화려하다.
(저자분이 토론을 잘 하는 이유가 노력보다 원래 스마트하기 때문에 그런 걸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MBA 과정을 밟았단 점이다.
MBA이 과정이 원래 발표와 토론이 주가 된다는 걸 얼핏 들었었고,
거기다 각종 토론대회까지 휩쓴 이력까지,
정말 철저히 토론 전문가로서의 삶을 살아오셨다는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 회사에서도
"토론"과는 좀 다르지만 "토의"가 매우 잦아지고, 중요해진 걸 피부로 느낀다.
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서 이유를 찾아보자면..
시대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 발생되는 문제의 정답을 도출해낼 수가 없다.
모두가 답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한 상황을 계속 맞닥뜨리다 보니,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해야 하고,
모두의 의견을 모아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많아지게 되었다.


연륜이나 경험치, 노련함은 시니어 급들이 많이 축적되어 있겠지만
당장 활용할 기술 지식이나 트렌드에 있어서는 주니어들이 더 많이 알고 있고,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주니어가 시니어에게 답변해 주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그러면서 주니어와 시니어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고,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도 한몫하겠지만)
경력을 무시한 대등한 관계로의 소통이 많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실생활에서도 유용한 토론 기술을 연마하고 싶은 생각에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논리로 점철된 작가분이라 그런지
확, 그 논리에 초반부터 설득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 인상 싶었던 점은
'토론력'을 기르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알려준 것이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사안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다.

결국 치열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걸로 받아들여졌다.
사실 생각을 한다는 건 에너지를 쏟는 일이라,
귀찮아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깊은 질문을 회피한 적이 많은데,
역시나 그냥 되는 건 없다...!


그 외에도 많은 실용적인 팁들을 공유해 준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지만,
'토론'의 중요함을 막연히 알면서도
'토론력'을 기르려면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는데
고급 가이드를 받은 것 같아
그것만도 매우 만족스럽니다.


첫걸음을 내딛는 방향이 명확해져서,
책으로 인해 용기도 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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