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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 - 기초부터 배우는
오석단.주빈 지음, 정승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4년 8월
평점 :
쌀쌀해진 날씨탓에 동양차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동양차는 지역도 광범위하고
종류도 너무 많아서 차를 선택하는것부터
차 우림 도구, 차 우림법까지
차 한잔 마시면서 궁금한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처음 '월광백'을 접하고
차맛이 좋아 백차가 궁금해졌다
'월광백'은 백차라는 말도 있고
보이차로 분류되어야한다는 말도 있어서
백차도 종류가 많고 어렵구나...생각됬는데
어떤 차를 백차라고 하는지
기본부터 알려주는 책이라
관심이 생겨 보게됬다
백차의 산지에 대한 이야기,
백차의 종류, 백차의 특징과
차 우림법까지 그 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다
새싹으로 만든 고급 백차인 '백호은침',
일아일엽/일아이엽의 '백모단' ,
거칠고 큰 노옆으로 만든
공미와 수미 까지 다양한 백차에 대해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보이차처럼 병차로 생겼는데
백차로 표기된 차를 보며 갸우뚱 했는데
백차도 병차로 숙성시켜마신다는
사실도 알게됬다
옛날에는 오래된 백차를 끓여 수시로 마시며
약처럼 활용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숙성 50년된 노백차부터
25년, 21년, 13년된 노백차의
찻잎과 수색, 향과 맛의 특징을
비교해놓은 글도 재미있게 읽었다
백차도 보이차처럼 오래보관하면
가치가 높아진다는 사실도 알게됬다
오래된 노백차를 마셔볼 기회가
있을지 몰겠지만 글로 접한 노백차는
오래된만큼 큰 매력이 있는거 같다
백차를 병차로 사서 묵혀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백차의 종류에따라 차 우림법도 달라지는데
어울리는 다기와 우림법이 잘 나와있어서
백차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보기에도
도움되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선물받은 백차가 있어서 꺼내보았다
어떤종류의 백차인지 몰랐는데
청명전후 처음 피어난 일아일엽/일아이옆의 백모단이라는걸 책을 보고 알았다
은백색의 백호로 뒤덮인 찻잎이 예쁘다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개완을 데우고
95도의 물에 첫잔은 20초,
두번째 우림은 15초,
그 후로는 5초씩 추가해서~~
맑은 차맛에 향긋한 꽃향이
여리여리 느껴지는게 차맛이 좋다
찻잎에서 어떻게 이런향이 나는지!
백차를 마시며 백차에 관해
자세히 알게되서 좋았다
동양차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나
백차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될거같은 책이다
[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