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9월

쌀쌀한 가을날 따뜻한 차를 마시며

가볍게 읽기 좋은책을 만났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어보게 된 책인데

인스타에서는 이미 핫한 책인듯 하다

작가님의 그냥 그런 하루들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첫번째 계절부터 네번째 계절까지

각 계절별 작가님의 하루 하루가 담겨있다

평범한듯, 특별한 하루 하루가 모여

만들어진 감성 에세이에

공감하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하고

긴 여운이 남기도 한 그런 글이 한가득이다

풍족하진 못하더라도

풍부하게 채워진 삶을 살고 싶다​

이 글이 마음에 와닫는다

온전히 나인채로 삶을 살아가고싶다는

작가님의 이야기와 이웃의 이야기가

평범한 집 앞 풍경사진과 참 잘 어울린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하면

메모를 해두었다가 줄공책에 옮겨적어

한권의 책이 되기까지 꾸준히 채워나간다는 작가님.

작가님의 취향이 묻어난 한권의 책을

사랑이라 칭할수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니

너무 낭만적이다

주인에게 버려져 길냥이가 된 겨울이가

작가님의 가족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인연이란게 있는걸까...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계절이 바뀌는지도 잘 모르고

여유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표가 되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하루 하루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평범한 이야기 이지만

그 안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평범한 일상속 한 장면을 보여주는듯한

감성사진들을 보며 글을 읽다보면

긴 여운이 남는다

시간의 흐름대로 읽어도 좋지만

현재의 계절과 맞는 페이지를

먼저 펼쳐서 읽어봐도 좋을거 같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때

문득 꺼내보고픈 그런 책이었다

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 : 모더니즘 회화편

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 : 모더니즘 회화편 - 14명의 예술가로 읽는 근대 미술의 흐름
박신영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같은 그림도

다른 느낌으로 전달되는게 매력있어서

그림 관련책을 좋아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 '이토록 재미있는'이다

그림은 좋아하지만 미술사는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데​

미술사를 어떻게 재미있게 설명해줄지

기대가 된 책이다

이 책은 19세기에서 20세기 사이에 그려진

근대 회화(모더니즘 회화) 작품을 다루고 있다

모더니즘 회화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클림트의 <키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들이 대부분

모더니즘 회화라고 한다

목차가 시작되기전 표를 통해 핵심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아서 좋았다

요즘 클로드 모네의 그림에 계속 눈길이 가는데

클로드 모네가 사랑하는 아내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슬픔속에서

사명처럼 빛을 연구하게 된

이야기가 흥미롭다

두 장의 그림을 비교설명하며

고전명화와 모더니즘 회화의 차이점을

설명해줘서 어떤변화가 있었는지

이해하기도 쉽다

인상주의에서 추상미술로

그림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친숙한 화가의 작품들과 쉬운 설명으로

미술사의 흐름을 잘 알려준다

특히 그림에 얽힌 이야기,

화가의 이야기가 같이 나와있어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제목처럼 재미있는 미술사 책이다

미술과 친해지고싶은 이들은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를 위한 동물 드로잉 실전 가이드 ㅣ 마스터 컬렉션
팀 폰드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9월

나중에 여행지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상툰을 그려보고픈 꿈이 있다

인물이나 풍경은 연습하면 실력이 느는듯한데

동물은 어떻게 그려야할지

펜을 잡고 계속 망설이게된다

다양한 동물들을 케릭터처럼 그려보고싶은데

동물들은 종류도 많고 특징들도 다 달라서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동물 스케치 실전 가이드북으로

동물 스케치를 위한 해부학 지식과

드로잉 테크닉을 알려준다고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듯해 읽어보게 되었다

목차를 살펴보면 동물들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구분해놓았다

책장을 넘겨보면 시작부분에 동물그림에 필요한

스케치법과 구도잡는법이 설명되어있다

각각의 동물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움직일때 어떤식으로 움직이는지,

포유동물의 경우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까지 설명되어 있다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키리처럼

사는 지역에 따라 생김새가 다른종은

각각의 특징도 설명해준다

다양한 움직임의 습작이 담겨있고

주로 수채화 일러스트가 나와있다

어떤식으로 스케치를 해야하는지,

어떤 특징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그림과 함께 드로잉 테크닉이 설명되어있어서

따라서 그릴때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응용을 하려면 기초를 잘 닦아야하는데

이 책에는 동물들을 있는 그대로

그려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바다생물부터 포유류, 파충류, 조류까지

다양하게 다루고있어

폭넓게 그림연습을 하고싶은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책이라 생각한다

낮잠 자는 사자나 달리는 얼룩말을 그려보고싶지만

초보에게 포유류는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조금 쉬워보이는 홍학을 스케치 해봤다

홍학의 해부도가 있어서

홍학의 목뼈는 어떻게 생겼는지,

다리는 몇개의 뼈가 있는지 이해하며

스케치를 해볼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리다보니 '홍학의 깃털은 어떻게 생겼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스케치하기 좋은

동물들의 실제사진도 한장정도

실려있었음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

건강 리셋

건강 리셋
주이슬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코로나 이후에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실내생활을 주로 하다보니 건강이

안좋아진듯한 느낌을 받고있어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

건강을 리셋시키는 확실한 방법??

건강이 고민인 13명의 작가들이

건강을 되찾게된 실제 이야기가

담겨있다고해서 읽어본 책이다

13명의 작가님들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

목차에 나와있다

손발이 차고 아무리 자도 계속 피곤했었던

'핸릭 김' 작가님의 사례가 지금 나와

비슷해서 먼저 읽어보았다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와 비슷한 사례먼저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독일 피엠 주스'에대한 사전 지식없이

책으로 처음 접하게되었다

ABC 주스처럼 만들어먹는 건강식품인줄

알았는데 특정 회사에서 나온

건강식품의 한 종류였다

독일 피엠주스는 56가지의 채소와 과일,

140종류의 비타민으로 구성되어있는

분말형태로 물에 타먹는 건강보조식품이다

ABC 주스나 콤부차 처럼 인기를 끄는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검색을 통해

만드는 방법이나 효능등을 알아보고는 하는데

피엠 주스는 얼마나 좋길래 섭취 후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사례를 엮은 책이

서점을 통해 출간됬을까...

피엠주스를 예찬하는듯한 너무 홍보성 짙은

글들도 보여서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전문가들의 오랜 연구를 통해 특별한 공법으로

영양소가 우리몸에 거의 흡수되는

건강보조식품이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하니

나도 한번 먹어볼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에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횟수가 늘어

채소.과일을 잘 먹지 않는데

분말형태로 섭취도 간편하고

무엇보다 56가지 채소.과일의 영양소를 담고있고

몸에 흡수도 잘된다고 하니현대인들이

챙겨먹기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약으로 고쳐지지 않던 부분들이

피엠 주스로 좋아졌다는 특정인의 사례는

맹신이 아닌 참고만 하는게 좋을듯 하다

다만 13명 작가님들이 피엠 주스를 먹기전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가 자세히 나와있고

피엠 주스를 어떻게 마시게 되었고,

어떻게 섭취 했는지, 그 후

어떤 변화들이 생겼는지를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나의 건강상태와

비교해보며 참고하면 좋을거 같다

[ 본 서평은 베베블룸 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Cha Tea 홍차 교실 지음, 박지영 옮김 / 북드림 / 2023년 8월

날씨가 쌀쌀해지니 차마시는 시간이 더 즐거워 진다

홍차를 좋아해서 예쁜 찻잔이나 차우림법,

차 마실때의 에티켓같은것에 관심이 많은데

명화를 통해 옛날 사람들의차 마시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책이라 더 관심이 갔다​

차 마시는 도구, 디저트, 차의 역사와 종류 등

다양한 분야로 목차가 나눠져있어서

관심있는 제목을 먼저 찾아서 읽어도 좋을듯 하다​

명화를 찬찬히 감상하며 그 시대의

티문화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는

어린이용 티세트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똑같은 자기제품이었고

가격도 어른용과 차이가 없는

매우 호화로운 선물인데

현재의 소꿉놀이 같은 어린이용 티세트가

있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예쁜 찻잔을 받치는 용도인 잔받침이

예전엔 차를 덜어서 큰소리를 내며 과장되게

들이키는게 에티켓이었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설탕이 고급 식재료였던 시절

설탕집게는 여주인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손님은 마음대로 만져서는 안된다는

에티켓도 신기하다

명화를 통해 예쁘고 화려한 차 도구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명화속 시대에는 어떤 옷차림으로

귀족들이 어떻게 티타임을 보냈는지

그 시대의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티 에티켓도 알려주고

명화를 통해 과거로의 티타임으로

초대하는 멋진 책이다

[ 본 서평은 북유럽 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