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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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젊은 시절에 사람을 죽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첫 페이지>

-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고백 수기
- 모조산 터널 안 인신사고
- 외할머니 집에서 찾은 수상한 지도


별도의 이야기처럼 보이는 세 개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물론 나름의 시간차가 존재하지만요. 이 세 개의 사건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결국 하나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모조산과 가소코 마을.
과연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가소코 마을

폐쇄적인 가소코 마을은 바다, 산, 숲으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여자들은 모조산에 사는 마물을 피하기 위해 석탑을 만들며, 모든 일은 남성 중심으로 이뤄지기에, 여자들은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곳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학문적 재능을 보여도, 여자에게는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아이가 사라집니다. 사당에 몰래 들어간 이후 말이죠. 그곳에 남아있던건 기괴한 지도 한 장!

마을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마물이 깨어났다고!
이제 더 이상 이곳은 안전하지 않다고...

그렇게 새로운 곳에
정착한 이들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 모조산

고지도를 손에 쥔 채 할머니가 기이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구리하라는 한 장의 지도를 단서로 조사에 나섭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에서 모든 단서가 가리키는 방향은 '모조산'입니다.

모조산 터널 속 인신사고,
지나치게 가까운 두역,
숲속 수상쩍은 나무 배열,
호이시미즈정 주인 부부,
가소코 마을 사당의 숨은 공간,


모든 단서가 하나로 모아질 때 드러나는 진실은 슬픔과 해방이 공존합니다. 할머니가 남긴 지도 속 일곱 마리 요괴는 누군가에게 희망이자 길이었습니다.



/



읽기 전에는 오싹하기만 했던 지도가,
다 읽은 후에는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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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
지바 사토시 지음, 김종현 옮김 / 부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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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지바 사토시 // 궤도 이정모 장강명 추천!






🔖 왜 유사과학은 관심을 받게 될까?

응용과학 분야는 어느 정도 수치화시킬 수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기초과학의 경우는 경시하기 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유사과학이 이렇게 관심받는 게 가능할까요?

사상, 종교, 정치, 권력, 미디어 등이
과학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구조가 존재할 때,

특정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가 더해져 잘못된 과학으로 변질되어 사회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됩니다.






🔖 세계 수준의 소련 생물학의 몰락

소련의 젊은 과학자 한 명이 세계적 수준의 '생물학'을 몰락시킵니다. 문제는 학문으로 끝이 나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죽게 됩니다. 잘못된 과학이 사회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스탈린의 정치이념과 유사과학이 결탁한 사례입니다. 그 당시 소련은 농민들의 저항과 반란을 잠재울 방안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노동자계급의 영웅이, 러시아 생물학을 몰락으로 몰고 간, 젊은 과학자 '리센코'였습니다. 권력층의 지지와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전문가의 비판을 모조리 몰살시킵니다.






🔖 과학적 옳음 = 선입견, 차별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적 옳음' 속에 들어있는 건 선입견과 차별입니다. 도출된 결론이 언어화가 되는 순간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인간은 진화한다'

생물학에서 '진화'는 세대를 거듭하며 이루어지는 방향성이나 목적 없는 변화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진화=선'으로 그려집니다. 발전이나 진보로 그리기 때문이죠. 인류는 더욱 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인종차별이 되고,
나치의 우생학이 됩니다.





/





'과학의 결론은 언제나 잠정적이다'

오늘의 절대적 과학지식이,
내일이면 더 나은 데이터에 의해
새롭게 갱신될지도 모릅니다.

과학은 절대적 믿음을 가진,
종교가 아닙니다!





#과학적으로옳다는착각 #지바사토시 #부키 #궤도추천 #책추천 #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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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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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메라의 땅

✔ 키메라 : 하나의 생물체 안에 유전 형질이 다른 세포가 함께 존재하는 것. 그리스 신화 속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으로 이뤄진 괴물 키마이라에서 유래됨.

✔ 키메라 프로젝트 : 멸종 위험에 대비하여 현 인류를 보완할 혼종 신인류 창조에 대한 시도

✔ 에어리얼 : 하늘을 날 수 있는 신인류
✔ 디거 : 땅을 파고 살 수 있는 신인류
✔ 노틱 : 물속에서 살 수 있는 신인류

진화 생물학자 알리스 카메러의 '키메라 프로젝트'는 파멸적인 핵 전쟁 이후 본격화됩니다. 고립된 우주에서 일 년의 시간 동안 신인류 에어리얼, 디거, 노틱이 탄생됩니다. 부푼 꿈을 안고 뱃속의 아이와 함께 지구에 발을 디디는데요!

알리스의 꿈은 현실이 될까요?













🏷️ 구인류 vs 신인류

인간의 부정적 요소 중 하나는 어리석은 과거를 되풀이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렵게 살아남은 소수의 구인류와 새롭게 등장한 신인류들은 어떨까요?

✔ 그들은 어리석은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구인류에게 배척당한 신인류들만의 마을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을 드러납니다! 그리고 구인류의 어리석은 과오들이 신인류에서도 되풀이됩니다. 이로써 미래 이야기임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인류의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 고민이 많이 남는 책!

구인류의 입장에서 키메라(신인류)를 보면, 변종 혼종 괴물로 지칭됩니다. 그렇다면 신인류 입장에서 구인류는 어떻게 보일까요? 약하고 어리석은 동물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종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생물학자 '알리스'는 눈앞의 현실에 새로운 키메라를 만드는데요. 더 이상 개체를 늘려 무리를 만들지도 않고, 신체능력에 크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알리스의 마지막 키메라는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 끊임없는 생각들...
- 과연 사피엔스는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 구인류 신인류 과연 누구의 기준인가?
- 어리석고 오만한 게 인간인가?













✔️ 뭘 기대하신 거예요? 혼종들이 사피엔스를 향해 영원히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길 바라세요?

✔️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 장르 : SF 소설
✅ 페이지 : 296+336=632쪽
✅ 키워드 : 대재앙, 구인류, 신인류, 운명
✅ 한줄평 : 어떤 재앙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신인류, 과연 그걸로 된 걸까? 사피엔스란 무엇인가 곱씹어 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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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법의 투자 공식, 국내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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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투자의 기본 원칙은 일반적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입니다. 이건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투자 영역에 있어 모든 부분에 해당됩니다.

✔ 그럼 싼 걸 산 후,
비싸지기를 기다리면 되는 걸까요?

하지만 실상은 싼 게 더 싸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주식시장의 경우 상장폐지가 있어 자산이 한순간에 0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수식어를 붙여볼까요?

(좋은 가치가 있는 자산이 가치보다 충분히 저렴할 때)
✔ 싸게 사서,
(가치보다 더 높게 시장에서 평가될 때)
✔ 비싸게 판다.












🏷️ 가치 투자에 대해 쉽게 쓰인 책!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은 아들의 일상 속 작은 일화를 중심으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확장시켜가는 구조입니다.

어려운 지표나 차트를 배제하고 설명하기에,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기본적인 투자 원칙에 대한, 기본 이해는 어렵지 않습니다.

✔ 우리가 우선 알아야 하는 것!
우리가 어딘가에 투자한다면,
어느 정도 수익률이 적당할까요?

여기서는 10년물 미국채금리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여기에 넣어 두었을 때 6%의 수익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딘가에 투자를 한다면, 최소 6% 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곳이어야 합니다! (작성시점 검색결과, 14년 8개월물, 6.74%)
​











🏷️ 두 가지 질문을 던지자!

✔ 좋은 주식인가?
✔ 주식은 저렴한가?

여기서는 자본 수익률이 높으면서, 이익수익률도 높은 기업을 이야기합니다.(높은 수익과 좋은 시스템을 가진 기업)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치 투자방식은 평균값을 수렴하는 방식이기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긴 합니다. 대신 단기간 내에 반드시 결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3년 이상 투자 시 평균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결과를 보입니다. (이 공식의 자세한 내용은 책 참조!)












📌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 투자 원칙은,
항상 존재해 왔다는 것!













✅ 장르 : 주식 투자 고전
✅ 페이지 : 304쪽
✅ 키워드 : 재테크, 주식, 가치 투자, 원칙
✅ 한줄평 :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풀어내는 가치 투자, 책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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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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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난 서점의 본신!

잠들었던 도깨비가 갑작스러운 통증에 깨어납니다. 눈앞의 광경에 슬퍼하는데요. 영원을 약속한 자신의 친구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친구는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슬픔에 젖은 도깨비에게 어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또 사람에게 배신당했구나. 불쌍한 도깨비"

사람들이 품는 중오와 분노가 도깨비 마음속에도 깃듭니다! 또다시 들려오는 목소리!

✔ "빼앗으면 어때? 친구의 소중한 사람을 말이야."

도깨비의 분노 서린 마음이 오랜 친구 서주와 그의 연인 연서를 향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여정을 만들어낼까요? 정말 긴 밤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이야기 매력이 느껴지는 책!

책은 분노에 사로잡힌 서점 본신 도깨비, 서점 주인 서주, 서주의 연인 연서의 서사를 기본으로 합니다. 여기에 한국 전통설화에 등장하는 인물(각시 손님, 책 도깨비, 저승차사, 옥토)과 옛날이야기가 더해집니다.

등장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린 시절 누군가의 품에 안겨 들었던 신묘한 옛날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존재라도 슬픔과 아련한 감정을 묻어 두었을 거라 생각되는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묘한 동질감을 느낄지도 모르죠!

✔ 역병의 신의 슬픔
✔ 책 도깨비의 가족
✔ 한 여자의 이야기
✔ 그리고 인간사 개입?












🏷️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

작가의 말을 읽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책 속 이야기는 분명 슬픔이었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 '애잔함'과 '따뜻함'이 더 짙게 묻어납니다.

슬픔의 어두운 면에 집중했던 저에게 '슬픔'은 이런 거일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슬픔이 있기에 타인의 불행에 측은지심을 느끼고, 올바르게 분노할 수 있고, 좀 더 깊은 자아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작가의 말처럼 말이죠!

책장을 덮는 순간,
앞의 이야기를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겠다 싶었습니다!












✔️ 나의 모든 악행은 전부 혐오스러운 고독 때문이었다. <p16>

✔️ 그걸 위해서 기억을 보여준 거죠? 나는 본래 이런 사람이었다는 걸, 누가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서. 내가 기억해 줄게요.
<p222>

✔️ 나를 움직이는 건...... 두려움입니다.
두려움.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p290>












✅ 장르 : K판타지 소설
✅ 페이지 : 312쪽
✅ 키워드 : 도깨비, 서점, 책, 이야기
✅ 한줄평 : 한여름밤 할머니가 들려주는 신묘한 이야기에 빨려 드는 딱 그런 책! 더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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