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
백승연(스토리플러스)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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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편지 가게 글월, 두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는 2년 6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효영과 영광이 헤어진 후 다시 재회하며 시작됩니다.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감정 속에 후회와 미련이 주변을 맴돌면서, 새로운 인연 또한 닿게 됩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따스함을 전할까요?
이별 후 이야기는 어디를 향할까요?
제 답변은, 뭉클!









🏷️ 누군가의 흔적

책 속 등장하는 편지글을 읽을 때마다 다양한 감정의 흔적과 상대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을 어렴풋이 추측해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더 '편지글'안에 참 많은 걸 담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오래전 펜팔을 거쳤던 세대로서,
취향 가득한 편지지 위,
낯선 필체 속 설렘,
그 시간으로 끌려들어 갑니다.










🏷️ 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

누군가를 이해를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말이죠.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더라도, 때론 지지리 궁상이라도 필요하고 겪어야 하는 시간들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때론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것도 이해를 동반해야 하는 과정이라는 걸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배려.

그 이해가 답장이 되어,
너와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부칠 수 있는 편지가 되길!









📌 우리는 누군가가 그 자신이 되는 순간을 경이로워해요. <p126>

📌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차려입은 옷은 불편하지만, 누군가에게 좋은 말을 전하려 고른 단어는 전부 몽글몽글하고 예쁘지 않냐고요. <p82>

📌 늘 당신의 누군가로 남고 싶었는데. 끝낼 거면 찾아온 날처럼 반짝이며 사라지면 좋으련만, 사랑은 결국 제 밑바닥을 다 드러내고서야 말라붙었다. <p176>

📌 가끔 궁금하긴 해. 하고 싶은 말을 꾹꾹 삼키다가 기어코 그 말을 뱉어 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p269>








✅ 장르 : 로맨스 장편소설
✅ 페이지 : 456쪽
 키워드 : 편지, 사랑, 헤어짐, 이해, 흔적
✅ 한줄평 : 누군가의 편지 속 감정과 흔적을 읽어가는 몰캉한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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