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위대한 유산 1~2 세트 - 전2권 ㅣ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찰스 디킨스 지음, 이세순 옮김 / 빛소굴 / 2025년 5월
평점 :
*도서제공*
🏷️ 위대한 유산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 자체에 이중성이 있습니다. 핍이 상속하게 된 큰 재산이라는 뜻도 있지만, 결국 조를 통해 깨닫게 되는 부분도 의미합니다.
이야기 초반부에는 핍이 상속받게 되는 큰 재산과 함께 달라질 인생에 대해 초점이 맞춰집니다. 하지만 결국 그가 깨닫게 되는 것은 진정한 '위대한 유산'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우리 인생이랑 비슷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얻기 위해 쫓는 인생의 한 부분을 지나게 된 후, 결국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삶과 같습니다.
🏷️ 해학과 풍자
블랙코미디를 연상케합니다. 해학과 풍자를 잘 녹여낸 탓에 욕망, 어리석음, 추악함을 더한 인물의 심리들이 자연스레 드러납니다. 이 요소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기도 하지만, 독자와의 밀당 요소가 되어 다음 이야기를 향해 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아름다운 소녀 '에스텔라'가 쏟아내는 비하적인 발언이나, 상류계층 '미스 해비셤'이 드러내는 타인의 불행을 즐기는 묘한 심리, '손으로' 핍을 길러내는 누나, 상속자가 된 후 욕망이 생겨버린 '핍'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아낌없이 쏟아냅니다!
🏷️ 신사
핍이 그토록 열망하던 '신사'는 무엇일까요?
그렇게 원하던 표면적인 모습 '신사'는 이야기 후반부로 들어서며 허상이 됩니다. 그 열망을 쫓은 에스텔라, 프로비스의 삶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반대적인 삶을 살아낸 게 핍의 진정한 친구로 존재했던 조와 비디입니다.
핍 역시 '신사'의 허상을 쫓지만, 결국 구렁텅이에서 그를 구해낸 건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삶에 동반했던 조였습니다. 결국 핍이 쫓았던 진정한 '신사'는 가장 가까이 있었던 거죠!
📌 지상의 모든 사기꾼들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기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p371>
✅ 장르 : 세계문학
✅ 페이지 : 416+392 = 808쪽
✅ 키워드 : 유산, 신사, 욕망, 본성, 어리석음
✅ 한줄평 : 인물들의 들끓는 욕망과 더불어 풍부한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