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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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 필요하고 중요한데, 그 정체는 모르는 '증여'

'증여'라는 행위와 개념에 대해 여러 가지 각도로 사유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증여라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깨닫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 산타가 없다고? 그럼 선물은 엄마가 준 거였네.

위의 경우는 '증여'에 해당됩니다!
왜 증여일까요???
증여조건을 짚어봅니다!

▶ 수취인의 존재가 우선됨.
▶ 수취인이 존재함으로 발신인이 행복을 느낌. 즉 증여는 서로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받는 것.
▶ 발신인은 누군가가 이 과정을 반드시 알아주거나 수취인으로부터 무언가를 얻기를 원하는 것이 아님. 사회적 이미지를 얻기 위함도 아님.
▶ 시간이 흐른 후 어느 순간 수취인이 '증여'의 존재를 알게 됨.
▶ '증여'의 존재를 눈치채는 순간, 수취자는 전달자(또 다른 발신자)가 됨.









🏷️ 증여가 '저주'로 변할 때

타인의 호의와 배려를 받아들이는 건, 상대와 관계가 이어짐을 의미합니다. 서로에게 좋은 점만 있을 듯한 증여인데요.

✔️하지만!
'저주'가 되기도 합니다!

교환과 증여의 교차점에서 발생됩니다. 즉 '좋은 사람'이라고 위장하는 사람과의 소통이 관계를 힘들게 이끕니다.

선의와 호의로 수취인에게 부채의식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상대의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려 듭니다. 그렇게 상대의 선의와 호의에 억눌리면 때때로 타인의 선의는 저주가 됩니다.

✔️ 가족, 연인, 선후배, 직장동료, 학교 친구 등 벗어나기 힘든 관계와 연결 속에서는 더욱 강력한 저주가 발생됩니다.








🏷️ 일상 속 증여에 대하여...

우리가 사는 사회는 마치 멈춰있는 듯 보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을 내일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 당연함에 중요한 감정을 잃고 맙니다.

✔️ 바로 '감사'입니다!

약간의 흔들림이 있더라도 빠르게 복구되는 일상 속에 안주할 때 경고를 하는 장르가 SF(디스토피아)입니다. 세상에 작은 흔들림이 발생되고 하나 둘 멈추기 시작합니다. 최악의 순간을 맞이할 때 우리는 현실로 돌아와 주변의 일상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 읽는 내내 '증여'라는 개념에 대해 새롭게 깨닫는 과정이 즐거웠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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