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막을 사는 법
김종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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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는 솔직히 중년의 삶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냥 그 정도되면 어느정도 삶이 안정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만이 있을뿐입니다. 하지만 막상 50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기대와는 너무 다른 삶에 흔들리고 불안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며 글을 쓰는 일상을 실천하는 연암 박지원이 강조한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기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지적 자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입니다. 또한 연암의 글을 김종원 작가의 인문학적 소양을 담아 새롭게 해석하였고 매 꼭지 마지막은 필사하기 좋은 연암의 문장이 설명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꾸준한 배움, 밝은 안목, 말의 내공, 지적 판단력, 단단한 내면

연암 박지원의 글에서 찾은 단단하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5가지 지적 자본

이 다섯가지의 지적자본은 순서가 중요합니다. 이의 순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고 그 배운 지식을 제대로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합니다. 그런 다음 우리 일상 곳곳에서 불가능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말의 내공'을 갖춰야 하고 그 단계에 이르면 '지적 판단력'도 갖추게 됩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우리는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됩니다.





30만 독자가 사랑하는 인문학 멘토 김종원이 연암의 글에서 건져올린 오십 이후에도 성장하는 삶의 자세

연암의 글을 인문학 멘토인 김종원 작가가 풀어낸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아서 어떤 꼭지는 더 곱씹어가며 읽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읽으면서 '나는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품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오십 이후 성장하는 나의 비밀



세상에는 많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이런 마음으로 연암을 찾아와 방법을 구하는 이들에게 연암은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가?"

이에 그들이 내어놓은 답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읽고, 빠르게 이해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든 외워서라도 알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이것이 정답이라 생각하지만, 연암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연암은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위한 공부는 그 공부를 시킨 세상의 것이 됩니다. 그렇기에 삶의 철학을 굳건히 했고 그로 인해서 창조적인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오십을 위한 연암의 한 문장

많이 읽고 무작정 외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비록 하나를 알더라도 그 하나를 제대로 음미하고

면밀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간에게는 쉽게 변하지 않는 '나약한 욕망'이 존재한다. 조금 아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 자신이 알지 못할 때 타인이 아는 것을 낮추려는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어리석은 삶에 안녕을 고할 때 오십 이후의 성장은 시작된다. '매일 쓰면 가끔 글이 나온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공들인 하루를 보내려고 할 때 자기 공부를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젊은 시절에도 나이 든 시점에도 여전히 선택앞에서 망설입니다. 돈이 되는 일을 할 것인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인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하지만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 잘 선택해보면 어느것을 선택하든 삶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결국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가난해서 선택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돈과 명예가 보장된다고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 판단은 언제나 자신의 몫입니다. 다만 가장 나쁜 선택은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주변의 흐름에 휩쓸려 선택을 당하는 일상을 사는 것입니다.


진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다면 당장은 불안정해 보이고, 주변의 많은 원치않은 조언들도 듣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은 점점 더 단단해집니다. 우리는 마음의 선택에 있어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미뤄두고만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돈이 되지 않아서, 당장 안정을 주지 못해서, 세상의 시선으로 볼 때 가치가 없어서.




오십을 위한 연암의 한 문장

당신은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났는가?

아니면 그날그날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가?

그도 아니면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는 그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가?


▶ 앞으로의 삶에서 후회는 적게, 만족은 크게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건 오십이라는 나이에 대한 의무일 수도 있다. 더 완벽한 판단을 하고 싶다면 계속 질문하자. 인간은 왜 태어났을까? 왜 그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스스로 그 답을 찾아라. 그리고 그대 삶에 적용하라. 그것이 당신 앞에 놓인 어려운 질문 앞에서 가장 현명한 판단을 돕는 재료의 전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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