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알게 모르게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삶의 패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패턴들 중 잘못된 패턴들을 인지하기도 하고 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바뀌기 위해서는 과거의 익숙한 삶의 패턴들으로부터 결별을 하는 용기와 지혜와 필요합니다.

 

어떻게 과거의 패턴들과 결별을 해야할까? 잘못된 패턴들은 어떤게 있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다양한 사례들도 다양하게 담고 있기에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과 불공평한 운명을 불평할 때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라고 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의 출발점을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

‘내 안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내 삶의 패턴을 바꿔라

우리 인생은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이 합쳐져 이루어진다. 나의 내면 패턴을 인식하고 바꿔 나가면 인생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 책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세가지 패턴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특별히 힘든 패턴이 있을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다 어려운 이들도 있을것입니다. 저는 어느것 하나 쉽지가 않네요…ㅠㅠ

 

 

 

<타인을 용서하기보다 나를 돌보는 것이 우선>

“그 나쁜 놈은 딱 한 번 당신을 폭행했는데 당신은 왜 10년동안 스스로를 폭행하세요?”

그렇다. 그 사람들이 가한 행위 한 번에 왜 우리는 그 상처를 몇 년, 수십 년, 더 나아가서 한평생 붙들고 자신을 괴롭혀야 하는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정말 나쁘고, 그들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것은 정상적인 정서적 반응이다. 그러나 그 증오로 인해 나는 식욕도 잃고 잠도 못 자게 된다. p55

 

상대가 정말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거나, 혹은 우리가 정말 넓은 아량으로 그들을 용서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거의 희박하지 싶습니다. 진짜로 용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상대방도 자신을 바꾼다는 것이기에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에 대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는것보다 내 자신을 돌보는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책에서 그런이야기를 합니다. 미친개한테 물렸는데 그때 미친개를 탓하고 미친개가 바뀌기를 기다릴것인지, 아님 자신의 상처를 치료할 것인지 말입니다.

 

 

<분노속에 감춰진 것을 찾아내기>

사소한 일 하나에도 이상하게 분노하는 데에 이유가 있다. 이런 감정은 가슴에 묻어둔 폭탄과도 같아 비슷한 상황에서 감정이 폭발해 몹시 분노하게 된다. p105

 

우리가 분노를 느끼는 이유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위험할 때

2. 고통을 느낄 때 (육체적으로)

3. 고통스러운 느낌을 받을 때 (심리적으로)

 

그리고 그 분노속에는 우리 속에 내재된 무언가가 터진것이라고 합니다. 분노라는 행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라고 합니다.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 분노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마주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부정적 감정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부정적 행위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두려움이 만든 미루기>

겉으로 보기엔 원동력이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내면의 두려움, 혹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자기 가치가 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루기’의 실상이다. P141

 

두려움이 없는 안전한 공간에서 정해진 패턴으로 생활을 하던 이라면 무언가 변화가 생기는 순간 굉장한 두려움이 들고 그 부분을 피하고 싶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안 될거라는 생각에 자기가치도 낮아지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움은 점점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미루기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타고난 성격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작용하는 두려움이지만, 환경적인 요소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변화를 시작하기전에 두려움을 먼저 직시하라고 합니다.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그 두려움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나 최악은 상황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합니다. 그렇게 두려움을 직시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는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인생을 조종하지 마라>

우리는 모두 ‘나는 너를 위해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삶을 조종할 때 그 선량함은 남에게 상처를 주는 원인이 된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의 배후에서 자신의 안전감 결핍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주변 사람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다. p217

 

사람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자신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안전감을 높이는 방법 중에는 자기확신과 상대방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변사람들 특히나 약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도록 합니다. 그들은 ‘너를 위해서’라는 말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짐으로서 안전감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고통속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자책감으로 괴롭히는 사람도 있고, 잘못된 패턴들로 삶이 망가진 이들도 있고, 자기자신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고통을 인지하지만 그속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삶의 패턴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삶의 패턴들의 이런저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음

 

 

#미디어숲 #모든관계는나에게달려있다 #삶의패턴 #심리수업 #마음성장수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