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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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단순히 의.식.주 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 시작하기도 하고 기존의 삶의 방식에서 무언가 잘 못 되었음을 깨닫기도 하고 또 다른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삶이라는 것은 단순하게만 설명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 인생의 책을 만나기도 합니다. 고전이 대부분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선사할 확률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고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이 고전들을 어떻게 받아들여나하나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고전들을 대상으로 우리를 대신해 작가분이 질문이 던지고 그속에서 의미를 찾아갑니다.

 

단순히 저자분의 글을 따라가면서 읽어도 좋고, 자신이 읽을 고전책을 중점으로 해서 작가분의 의문과 생각 그리고 나의 생각과의 차이등을 따져가면서 읽어도 좋습니다.

 


고전문학속에 질문을 던지고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아주 깊은 내용을 다루거나 하지 않기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저자분의 생각을 보면서 나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가 들어봤을 법한 책들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기에 부담감도 적습니다. ‘고전’이라는 무거움을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 문학에 대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사적이다. 고전 문학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저자가 이 작품에서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또는 이 작품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은 없다. 고전 문학은 읽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에, 어떻게 보느냐는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p12

 

고전문학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책도 답은 없습니다. 오로지 독자가 어떻게 보느냐의 몫입니다. 이왕 우리가 선택한 삶의 인생이라면 좀 더 즐겁게 소풍처럼 살아보는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큰 의미가 아니어도 좋으니 삶이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 의미를 찾아가면서 살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매일매일 화나고 힘들고 치열할지라도 말입니다.

 

 

 

 

저자분이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읽은 독자들과 생각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이런생각도 있고 저런생각도 있구나하고 그냥 이해했으면 합니다.

 

 

 

 

꿈.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이 책은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해서 아직까지도 보관하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젤 먼저 눈에 들어 온 책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꿈을 마음에 품고 살며, 그리고 그 꿈은 어느순간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의 소리의 소리를 정확하게 알고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책속의 산티아고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중간중간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고난을 겪기도 합니다. 그런 속에서 마지막 도착지라고 생각한곳에 도착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의 소리는 전혀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인간의 언제 가장 행복할까?’ 라는 질문과 학생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인 ‘너는 언제 가장 공부가 잘 되니?’ 는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합니다. 몰입의 상태이자, 내가 나의 모든것이 컨트롤되는 듯한 상황, 내가 내 삶의 주인인것 같은 상태입니다. 즉, 행복이 내 맘대로 될 때 그리고 공부가 내 맘대로 될 때 입니다.

 

그러면 그 몰입의 상태는 어떻게 이루는 걸까?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어제와 다른 특별한 오늘이 되기를 바라는것은 결코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단지 자신의 삶이 바라는 대로 바뀌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정작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 책 속 문장 -

 

 

다른 이의 인생을 살려고 하지말고, 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고독. 고독의 무게를 재어 보라

-프란츠 카프카 [변신]-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은 독특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변신]이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고 충격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가히 충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약자, 임산부등은 비추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가족, 개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고독이라는 부분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변신]이라는 책이 아직까지도 이해를 못하겠고 힘든 책이기도 해서 특별한 생각을 하지않고 작가분의 글을 읽으면서 [변신] 작품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 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일에 지치고, 행복감이 시들어갈 때, ‘고독’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깨닫게 된다. (…) 하지만 [변신]의 주인공처럼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자기 자신조차도 추스르지 못하게 될 때 결국 그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 책 속 문장에서 -

 

 

[변신]에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이 쓸쓸히 죽고, 가족들은 시내로 나들이를 나가는 장면이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는 장면입니다. 대조적인 느낌과 과연 주인공이 벌레로 변하기전에 그동안 바라보고 있었고 애써왔던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내 자신이 행복해야 모든 관계에서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주인공이 그동안 무리하게 지켜왔던 행복이 무너지는 순간이 바로 벌레가 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가족들은 과연 남은 여생을 살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주인공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고전 #생각나누기 #삶의의미 #행복찾기 #미디어숲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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