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그대는 God 스물이다
최세라 지음 / 다락북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읽고 싶었습니다. 책 제목에 너무나도 이끌렸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인듯합니다. 스물이라는 단어는 지금의 저에게 있어서는 꿈의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제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꿈의 단어입니다.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단어 ‘스물’

 

지금 생각하면 그 꿈같은 시기인 ‘스물’이라는 시기를 조금은 어리석게 살았습니다. 이유는 잘 몰라서가 맞지 싶습니다. 세상을 알기에는 아직 너무 꿈같은 나이였기에 말이지요.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스무살때 이 책속의 내용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막 스물이라는 시기로 접어드는 이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조언을 아끼지 않는 감성에세이입니다.

 

지금은 이미 지나가버린 스물이지만 앞으로 스물이라는 시기를 맞을 아이들을 위해서 읽고 싶었습니다. 내가 앞으로의 스물이라는 인생을 살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조언을 하면 좋을까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스물이라는 시기를 맞은 이들이 혹여나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어떤조언을 해주는게 좋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책 뒷표지에 있는 이 부분이 스물이라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픈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이에게 적용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이 책은 감성에세이 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마음조언부터 현실조언까지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몰라서 안타까운 현실로 접어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만약 옆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제대로 된 어른 한명만 있었어도 그런 사태로까지 접어들지 않았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말이지요.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보면 그런 경우가 나옵니다.

책속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다룬 부분만 먼저 다루어봅니다.

나만의 메뉴얼과 레시피는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자신의 에너지를 아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번 정해두면 오랫동안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빚상속부분은 솔직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알아서 한정승인으로 진행이 되면 좋겠지만 그게 그렇지도 않고 또 채권자의 입장도 생각해야하므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빚을 떠 앉는경우도 생기기에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최소한의 장치는 알아야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은 만들지 않는것이 젤 중요합니다. 그게 누군가의 삶을 망가뜨릴지 알 수 없습니다.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 그런일은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생각보다 고정지출의 무서움을 아는 이들은 별로 없을듯 합니다. 변동지출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만 고정지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대학생활할때 할부로 물건을 구매하고 그 할부금때문에 아르바이트에 몰두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고정지출을 늘이기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습관들이 내 인생에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인간관계는 정말 누구나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어려운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관계에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저는 한 때 모든사람들에게 좋은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결코 제편이 아니더라구요.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내가 노력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 관계도 있다는사실은 알아두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건 시간관리라는 측면에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루틴을 만들어서 사는것은 삶의 안정감도 추구할 수 있고 효율성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현장에서는 누구나 당황하게됩니다. 사고를 당한 이도 가한 이도 말이지요. 그래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한번 정리가 된 상태라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할 확률은 그나마 줄어들지 않을까요.

 

 

방황, 불안, 슬픔, 기쁨, 사랑, 도전등 많은 감정이 뒤 얽혀있는 스물이라는 시기. 그 시기에 좀 그 시기를 힘차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랫부분은 인생조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불안한 시기이기도 한 스물이라는 시기를 지나면서 좀 더 힘내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그리고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현실적인 감성에세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살다보면 실패할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이 쌓인다는것은 자존감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게 인생을 다른방향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저는 30대에 그런 시기를 겪으면서 30대 시기를 통으로 버린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제가 조언을 한다면 ‘좌절은 하되 감정을 걷어내고 현실을 제대로 봐’ 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사람이 되려고 하지마, 그냥 차라리 이기적인 사람으로 살아’ 라는 말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거절이라는 쿨링팬만 제대로 돌려도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몰차게 차갑게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거절을 해야할 때는 제대로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 연습중이고 지금은 상당히 발전을 한 상태여서 그동안의 인연들에게 나름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제가 제 삶을 살아야하기에 거절이라는 쿨링팬을 돌리는 중입니다.

처음은 힘들지만 계속 연습을 하기를 저 역시 권하고 싶습니다. 거절이라는 쿨링팬을 돌리지 못하면 내 인생을 남이 가져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세상에 인생도둑은 많습니다.

 

 

이유없이 친절을 베푸는이가 있다면 가장 경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그 친절을 베푸는 이가 나르시시스트라면 순식간에 내 삶을 도둑맞게 됩니다. 정말 아이러니한것은 그 나르시시스트는 결코 자신이 한 짓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인생도둑 일지도 모릅니다.

겪어보지 못한 이들은 이 상황을 잘 이해못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겪어본 이들은 정말 무섭다는것을 압니다. 잘못하면 평생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특히나 그게 끊을수 없는 관계라면 더욱 더 말이지요. 이런 이들을 알아보고 거절이라는 쿨링팬을 돌려야 합니다. 어렵지만 내 삶을 도둑맞을 수는 없잖아요.

 

 

P110 스무 살도 마찬가지다. 그 나이만 갖는 빛남, 불안함, 기회, 그리고 떨림을 온전히 누리려면 스물이라는 숫자를 잊어야 한다. 스무 살에 누군가는 진학을, 누군가는 취업을, 또는 사업을, 혹은 입대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일상의 루프에 갇힌다. 그것이 미래의 내가 돌아가고 싶은 시간인 것을 모르는 채로, 스무 살의 하루가 365번 반복되는 건 미래의 내가 그만큼이나 돌아가기를 열망해서다. 그 일상을 성실히 살아가되 젊은 날에만 가질 수 있는 빛으로 충만하도록 만들고 싶어서다.

 

 

P181 환대, 환영하고 음식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 만약 나에게 다른 사람을 환대할 여유가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상당히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잘 살고 있다는 건 내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것이고, 내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것은 바로 누군가를 환대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닌까요.

 

 


 

 

이 책은 인생이라는 허허벌판에 던져진 스무 살이라는 시기에 어떻게 살면 좋을지 방황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아직까지도 방황을 끝내지는 못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무 살이라는 꿈의 나이를 바라보고 성장하는 중인 아이들에게 앞으로 내가 해줄 말이 많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인 감성에세이로 20대 책선물로도 좋을 책입니다.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래. 실패는 하더라도 좌절이 쌓이게는 하지마. 좌절이 쌓이면 너의 인생을 갉아먹을지도 몰라.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으니 모든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마. 세상에는 너의 인생을 도둑질 하려는 사람들도 많으니 거절이라는 쿨링팬도 적당히 잘 돌리면서 살아. 지금 네가 불안한 스무 살이라는 그 시기가 어느순간 가장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일지도 몰라. 그러니 그 순간을 엉뚱한 것들로 너무 낭비하지는 마.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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