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도약 - 부와 나를 연결하는 돈 공부의 힘
박정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는 순간 얼마전에 엄마가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난 정말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어." 이 말이 참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뒤를 돌아보니 바보처럼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생각에 속상해하고 계셨습니다. 엄마의 경제범위는 좁았기에 더 억울했을 듯 합니다. 엄마가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란이야기 중에는 돈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돈 자체는 분명 잘못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 책은 돈공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쉽게 잘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그리고 저자분의 글이 쉽고 담백해서 더 쏙쏙 잘 들어옵니다. 너무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어서 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공부하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무엇보다 저자분이 쉽게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돈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그래도 지금은 돈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강한편입니다.


저도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돈공부를 할수록 달라지는 부분은 돈에 대한 생각입니다. 돈은 무조건 부정적이지도 않고 무조건 긍정적이지도 않습니다. 돈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돈을 소유한 이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돈을 알고 나를 안다면 그게 돈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도대체 왜 경제적인 부분에서 빠뜨리지 않고 봐야 할 부분인가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은 듯 합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딱딱하게 이야기하자면 세계통화가 연결되어 있고 전세계 통화량의 절반정도가 달러라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경제정책을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수도꼭지와 수조 그리고 종이배를 가지고 와서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을 합니다.



돈이라는 것은 결국 빚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의 빚이 늘어날수록 통화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경제구조상 모든 나라가 저금리정책을 지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당분간은 계속해서 빚은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말중에 빚투가 있을것입니다. 저금리상황속에서 가만히 놔두기만해도 돈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시점에 가야 할 방향으로 통화는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돈의 가치는 더 떨어지고 대신 실물경제의 가치상승이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금리가 높을 때의 상황과 금리가 낮을 때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금리 상황이니 그에 맞게 보자면 돈을 가진이는 은행금리보다 높은곳으로 돈을 흘러보내고 돈을 빌리는 이도 빚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돈을 흘러보내고 있습니다.
딱, 지금의 상황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곳입니다. 통화량을조절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방법과 지급준비율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지금은 경기침체를 막는것이 더 우선적인 상황이기에 시중에 통화량을 늘이기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래서 저금리정책과 양적완화정책을 펴는 것입니다.


양적완화의 원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곳에 투자를 하면서 경기활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항상 뜻하는대로 흘러가기만 하는것이 아니기에 원하는 만큼 시중에 통화가 풀리지 않고 다시 중앙은행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양적질적완화만으로 버틸 수 있는 상황은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경제흐름을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겠지요. 단순히 생각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기에 또 다시 어떤방향으로 흘러갈지 백프로 예측할 수 없기에 계속해서 공부해야합니다.

자산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까라는 부분은 많은 분들의 관심사라고 생각합니다. 주식과 부동산 이 두 시장은 어떤방향으로 나아갈까라는 부분입니다. 짧게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맞아서 공감하면 서 봤습니다. 정부입장에서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이유와 부동산가격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방향성부분입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은 그렇지만 언제든 변수는 생길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자산 범위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자산범위에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가 가진 자산의 종류가 몇개인지 생각해보면은 우리가 자산시장을 얼마나 좁게 보고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융.경제서적에는 오랫동안 두고 볼 책과 빠른경기흐름에 맞게 신간으로 봐야 할 책으로 나눠진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경제지식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 꼭 읽어보면 좋을책들을 추천해놓은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봤던 책도 있고 볼려고하다가 잊고 있었던 책들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환율책 처음읽을때 아무 경제지식이 없는 상태로 읽어서 이해를 못해 몇일동안 계속 소리내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이 부분은 요즘 저의 마음과 일치해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담아보았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드는 생각은 '멋모르고 날뛴 주제에 여태 안 망한 것만 해도 참 용하다.'
거대한 시장 소용돌이 앞에서 뭔가 알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성이다가 행운이 따르자 그게 실력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게 단지 운이였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두려움은 더 커집니다.
우리보다 더 많은 자본과 기술력과 정보력을 갖춘 거대한 조직들이 우리의 상대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평균 이하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이책은 기본적인 내용부터 자산투자에 대한 부분까지 잘 담겨져 있습니다. 자산투자부분보다 돈공부와 금융공부위주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돈과 금융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돈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잃지않는 투자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방으로 모든걸 끝내겠어라는 마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라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하기를 저 역시도 바랍니다.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