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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도 얼마전 학생들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막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꿈이 없는 아이들도 많지만 단순히 빠르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또는 일하지않고 편안하게 일생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된 부분에 지금의 어른들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좀 슬프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저도 못하는것을 아이들한테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최소한 자신만의 희망을 가지고 좀 더 좋은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런부분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최소한 좋은방향성을 제시해주기에 좋습니다. 이런 아이들처럼 뭔가를 해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세상을 공감하고 분노하고 관찰하다면 너의 삶이 좀 더 행복하지 않을까 좀 더 좋은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해줍니다.


지금의 10대들 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가져야 할 마음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공감과 관찰과 문제해결력이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언제 어떤변화를 겪을지도 모르고 삶에 있어서 어떤 굴곡이 있을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런 위기와 변화속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그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그 상황을 공감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것과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33명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통적인 것은 절망과 위기의 순간을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고 생각했느냐였습니다. 그 순간의 선택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었습니다. 결과물만 보면 운이 좋아서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보여지지만 그들의 첫 순간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선택이 쉬웠다고 이야기하는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어른인 내가 그 순간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해보면 간단히 답이 나오닌까요.
저도 못하는것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기에 순간에 좌절하는게 이미 겪어본 어른으로서 좋은답은 아니라는걸 알기에 좀 더 좋은 방향성을 향해 가기를 바랄뿐입니다.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어내는것 뿐만 아니라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 이들부터 멈추지않고 끝까지 초인적인 힘으로 가는 이들까지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한걸음 더 내다볼 수 있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방시혁대표의 축사의 내용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사람들이 불평, 불만이 많아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우스개소리처럼 들은적이 있는데 어쩌면 이게 우스개소리가 아니구나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사회나 환경 모든것에 대해서 불평, 불만을 가집니다. 그속에서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행동의 시작을 하는 사람과 하지않는사람으로 나눠집니다. 그동안의 불평불만을 나쁘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조금은 방시혁대표의 말처럼 생각해보는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은 1부, 2부, 3부 로 나눠집니다. 1부에서는 10대 33명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2부에서는 내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3부에서는 세상을 혁신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고 어짜피 변하지 않을 세상 아무것도 안할래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단계적으로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흔들고 그 방향을 제시해 나가는 형태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