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52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말하기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공부와 훈련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말을 잘한다고 해도 '나는 말하기와 표현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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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미가 없거나 상대를 잘 이해시키지 못하는 말, 혹은 속도가 너무 빠른 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우리 스스로 '나는 말을 참 잘한다'고 착각하는 데 있다.
P 57 끌리는 말투의 장점은 상대에게 '사실 발아래에는 늪이 없어요. 그리고 당신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에요.'라고 일깨워주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P 62 사과할 때와 사과하지 말아야 할 때
상대를 곤란하게 하거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
직장업무중 사과해야 할 때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누군가 당신의 인생에 자꾸만 참견하고 간섭하려고 할 때 함부로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라. 이는 그에게 당신의 삶을 간섭할 권리를 부여하는 셈이다.)
P 70 화나고 속상할 때
내 감정을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 가감 없이 사실만을 이야기하라.
-다른 사람은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라.
-도리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느낀 바를 이야기하라.
어쩌면 누군가는 왜 이런 것까지 생각하며 말해야 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기왕 내 감정을 표출하는 거 상대가 뭘 잘못했는지 확실히 짚어주고,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걸 분명히 알려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그런데 사실 옮고 그름에 대한 생각은 절대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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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지나칠 만큼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생각해보라. 내가 시간 약속에 늦으면 '어쩌다 한 번'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이 늦으면 무척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P 108 상대가 자랑스러워하거나 관심 있어 하는 화제를 기억해두었다가 대화를 나눌 때 적절히 거론하는 방법도 있다.
P 115 자신을 적절히 드러내는 게 어려운 이유는 자연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자기를 너무 치켜세워도 안 될 뿐 아니라 상대가 듣기에 어색한 거짓말로 자신을 꾸며내도 안 된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인위적인 자기 자랑은 금물이라는 점이다. 대화 중에 유용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하되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빌려 말함으로써 자기의 권위를 높이는 방법을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P 120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객관식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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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군가와 생각이 달라 반대 의견을 낼 때 이와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는 동시에 자기에게도 일종의 여지를 남길 수 있다.
P 121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고 직접 부정하는 대신 토론으로 대화를 이어가자. 이것은 대화의 방식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 다시 말해 열린 마음과 관련 있다.
한 아버지가 두 자녀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두 아이는 삶은 달걀 하나를 가지고 서로 먹겠다고 다투는 중이었다. 사실 달걀을 반으로 잘라 하나씩 나눠주면 금방 해결될 일이었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아이들에게 왜 싸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러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대답이 나왔다. 두 아이는 모두 달걀이 먹고 싶지만 한 명은 달걀노른자가, 한 명은 달걀흰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