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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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눌 때 말투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말투로 하느냐에 따라서 듣는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감정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의 말투로 인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도 인생의 기회도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아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이야!

난 입만 살아있는 사람이고 싶지 않아!

내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사는게 어때서!

 

 

이렇게 생각한다면 한번 돌아보자. 입만 살아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보다 진급이 더 잘되지는 않는지. 갑자기 거래처사람이 날 피하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지. 가족,친구와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지지는 않는지. 난 그냥 한 말인데 상대방이 오해하지는 않았는지. 난 솔직하게 이야기한건데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는 않았는지.

 

 

 

대화를 잘 이끌어간다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결국은 나에게 이득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내 삶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라는 사실도. 개인적으로 한 번 읽고 말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번 읽고 내것으로 체화 할 필요가 있다.

 

 

 

 

 


 

 

책을 해보면은 나는 대화의 기술이 정말 없다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상대방의 요구에 거절하지 않는것이 배려이자 좋은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는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무조건 사과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갈 때 상대방의 의견에 공감을 하는것이 무조건 우선이라고 생각을 해왔다.

 

그나마 작년부터 좀 바뀐것은 내 삶을 먼저 챙기기 위해서 거절하는 방법을 조금씩 체득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러나 당연히 거절해야 하는 일이라도 거절할 때마다 상당히 힘들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끌리는 말투가 아닌 평범한 말투나 나쁜말투를 사용하게 되는경우가 생기다보니 잘못하면은 분위기가 냉담해지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상황과 말투가 내 상황과 100프로 맞지는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배우고 체득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

 

 

 

 

 

 

"책 속 문장들"

P 52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말하기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공부와 훈련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말을 잘한다고 해도 '나는 말하기와 표현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

사실 재미가 없거나 상대를 잘 이해시키지 못하는 말, 혹은 속도가 너무 빠른 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우리 스스로 '나는 말을 참 잘한다'고 착각하는 데 있다.

 

 

P 57 끌리는 말투의 장점은 상대에게 '사실 발아래에는 늪이 없어요. 그리고 당신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에요.'라고 일깨워주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P 62 사과할 때와 사과하지 말아야 할 때

상대를 곤란하게 하거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

직장업무중 사과해야 할 때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누군가 당신의 인생에 자꾸만 참견하고 간섭하려고 할 때 함부로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라. 이는 그에게 당신의 삶을 간섭할 권리를 부여하는 셈이다.)

 

 

P 70 화나고 속상할 때

내 감정을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 가감 없이 사실만을 이야기하라.

-다른 사람은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라.

-도리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느낀 바를 이야기하라.

 

어쩌면 누군가는 왜 이런 것까지 생각하며 말해야 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기왕 내 감정을 표출하는 거 상대가 뭘 잘못했는지 확실히 짚어주고,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걸 분명히 알려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그런데 사실 옮고 그름에 대한 생각은 절대적이지 않다.

...

솔직히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지나칠 만큼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생각해보라. 내가 시간 약속에 늦으면 '어쩌다 한 번'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이 늦으면 무척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P 108 상대가 자랑스러워하거나 관심 있어 하는 화제를 기억해두었다가 대화를 나눌 때 적절히 거론하는 방법도 있다.

 

 

P 115 자신을 적절히 드러내는 게 어려운 이유는 자연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자기를 너무 치켜세워도 안 될 뿐 아니라 상대가 듣기에 어색한 거짓말로 자신을 꾸며내도 안 된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인위적인 자기 자랑은 금물이라는 점이다. 대화 중에 유용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하되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빌려 말함으로써 자기의 권위를 높이는 방법을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P 120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객관식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 된다.

...

만일 누군가와 생각이 달라 반대 의견을 낼 때 이와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는 동시에 자기에게도 일종의 여지를 남길 수 있다.

 

 

P 121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고 직접 부정하는 대신 토론으로 대화를 이어가자. 이것은 대화의 방식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 다시 말해 열린 마음과 관련 있다.

 

한 아버지가 두 자녀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두 아이는 삶은 달걀 하나를 가지고 서로 먹겠다고 다투는 중이었다. 사실 달걀을 반으로 잘라 하나씩 나눠주면 금방 해결될 일이었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아이들에게 왜 싸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러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대답이 나왔다. 두 아이는 모두 달걀이 먹고 싶지만 한 명은 달걀노른자가, 한 명은 달걀흰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P 185 부모나 상사, 배우자나 동료, 친구 등을 포함해 앞으로 살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오직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어떤 말을 하느냐,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느냐다.

...

정말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핵무기급'의 공격으로 상대를 받아칠 필요가 없다. 흑자는 누군가 나를 질타하면 나도 똑같이 그 사람을 질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그 싸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이다. 물론 이것이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했을 때의 단점은 원래 잘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실제 적용 예시..."

 

이 책에서는 수많은 상황과 그 상황에서의 다양한 대화예시가 실려있다. 그 부분들을 보면서 내 자신이 대화에서 어떤부분이 미흡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것이 좋은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어떤식으로 이끌어가야 할지도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예를 들면은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숙제 언제 할거야?" 보다는

"숙제랑 책읽기 중 어느것을 먼저 할거야?" 라는

대화가 훨씬 좋았다.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었을 때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됨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가 놀이터에서 약속시간보다 더 놀고 싶어서 전화가 왔었다. "엄마, 더 놀다가 들어가면 안돼요?" 이때 평상시 나라면은 "약속한 시간이 지났고 어두워져서 안돼."라고 대답을 했겠지만,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 왜 더 놀고 싶은건데?"라고 물으니 "친한친구가 지금 방금와서 딱 5분만 친구랑 있다가 들어갈께요."라고 이야기하고는 정말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들어왔다. 평상시였으면은 떼를 쓰면서 울었을텐데 말이다.

 

 

 

신랑이랑 이야기 할 때도 적용해 볼수가 있었다. 회사일로 바쁜신랑에게 "오늘도 바빠?"라는 질문보다, "오늘 새로운 영화가 개봉을 했는데, 신랑도 흥미있어하던 그 영화야. 오늘 평일이라서 영화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을거 같은데. 혹시 오늘 바빠?"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끌고 갔을 때 훨씬 좋은 대답이 돌아왔다. "오늘 바쁘긴한데, 8시전까지는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거 같애"라고 말이다.

 

 

 

 

 

하루아침에 이 끌리는 말투가 내 것이 될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연습을 하다보면은 충분히 내 것이 될 수 있을거라 기대를 해본다.

 

 

[ 이 책은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

 

 

 

부모나 상사, 배우자나 동료, 친구 등을 포함해 앞으로 살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오직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어떤 말을 하느냐,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느냐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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