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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심 -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경이의 순간은 어떻게 내 삶을 일으키고 지탱해주는가
대커 켈트너 지음, 이한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들숨에, 우리는 태어나고
날숨에, 세상을 떠난다.
그 사이, 맞닥뜨리는 경이의 순간은
삶을 일으키고, 때론 지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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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이란 뭘까?’
‘행복이 뭘까?’
‘왜 살아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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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주
기능과 성과와 의미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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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가장 인간다워지는 순간은
작아지는 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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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 앞에서,
위대한 이야기 앞에서,
누군가의 선의 앞에서
나는 ‘나’라는 중심을 잠시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때,
나는 가장 깊이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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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깊고, 치유보다 조용한 감정.
불안에 잠기거나,
우울에 눌려 있거나,
미지의 공포를 자주 마주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말 대신 감각을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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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각은 삶을 견디게 하는 게 아니라,
살아내게 한다.
“작아질수록, 더 생생해진다.”